뉴잉글랜드-뉴욕 G, 슈퍼볼 ‘대격돌’

입력 2012.01.23 (14:08) 수정 2012.01.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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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뉴욕 자이언츠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46회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결승전 4쿼터에서 1야드를 돌진해 터치다운을 직접 만든 쿼터백 톰 브래디의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23-20으로 제압했다.

브래디는 이날 승리로 '전설의 쿼터백' 조 몬태나(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세운 개인 포스트시즌 최다승(16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00년대 들어 세 차례(2001, 2003, 2004)나 우승을 차지한 뉴잉글랜드는 브래디를 앞세워 네 번째 우승의 위업에 도전한다.

NFL 최고의 스타 쿼터백 브래디는 이날 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는 단 한 개도 연결하지 못했고 인터셉션 2개를 당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16-20으로 뒤진 4쿼터 4분21초에 직접 1야드 터치다운을 찍으며 결승점을 뽑았다.

볼티모어는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32야드를 남기고 필드골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전문 키커 빌리 컨디프가 찬 공이 골대 왼쪽으로 크게 빗겨나가면서 땅을 쳤다.

이어 열린 내셔널콘퍼런스(NFC) 결승에서는 뉴욕 자이언츠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연장 접전 끝에 20-17로 이겼다.

4쿼터까지 1시간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뉴욕 자이언츠는 서든데스제(먼저 점수 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가 적용된 연장전에서 키커 로런스 타인스가 31야드 필드골에 성공하며 숨 가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전에서 킥을 받은 펀트리터너 카일 윌리엄스가 공을 손에서 놓치는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러 공격권을 내줬고 결국 상대에게 필드골까지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뉴욕 자이언츠는 '디펜딩 챔피언' 그린베이 패커스에 이어 샌프란시스코마저 제압하며 슈퍼볼에 올라 뉴잉글랜드와 4년 만에 슈퍼볼 무대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2008년 제42회 슈퍼볼에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뉴욕 자이언츠는 경기 종료 39초 전 극적인 역전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17-14로 승리, 정규리그 16전 전승을 거둔 뉴잉글랜드의 무적 행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볼은 다음 달 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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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잉글랜드-뉴욕 G, 슈퍼볼 ‘대격돌’
    • 입력 2012-01-23 14:08:01
    • 수정2012-01-23 14:47:50
    연합뉴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뉴욕 자이언츠가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46회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뉴잉글랜드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의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아메리칸콘퍼런스(AFC) 결승전 4쿼터에서 1야드를 돌진해 터치다운을 직접 만든 쿼터백 톰 브래디의 활약에 힘입어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23-20으로 제압했다. 브래디는 이날 승리로 '전설의 쿼터백' 조 몬태나(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가 세운 개인 포스트시즌 최다승(16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2000년대 들어 세 차례(2001, 2003, 2004)나 우승을 차지한 뉴잉글랜드는 브래디를 앞세워 네 번째 우승의 위업에 도전한다. NFL 최고의 스타 쿼터백 브래디는 이날 경기에서 터치다운 패스는 단 한 개도 연결하지 못했고 인터셉션 2개를 당할 정도로 부진했지만 16-20으로 뒤진 4쿼터 4분21초에 직접 1야드 터치다운을 찍으며 결승점을 뽑았다. 볼티모어는 20-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경기 종료 11초를 남겨놓고 32야드를 남기고 필드골 동점 기회를 잡았지만 전문 키커 빌리 컨디프가 찬 공이 골대 왼쪽으로 크게 빗겨나가면서 땅을 쳤다. 이어 열린 내셔널콘퍼런스(NFC) 결승에서는 뉴욕 자이언츠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연장 접전 끝에 20-17로 이겼다. 4쿼터까지 1시간 경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뉴욕 자이언츠는 서든데스제(먼저 점수 내는 팀이 이기는 방식)가 적용된 연장전에서 키커 로런스 타인스가 31야드 필드골에 성공하며 숨 가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연장전에서 킥을 받은 펀트리터너 카일 윌리엄스가 공을 손에서 놓치는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러 공격권을 내줬고 결국 상대에게 필드골까지 허용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뉴욕 자이언츠는 '디펜딩 챔피언' 그린베이 패커스에 이어 샌프란시스코마저 제압하며 슈퍼볼에 올라 뉴잉글랜드와 4년 만에 슈퍼볼 무대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2008년 제42회 슈퍼볼에서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뉴욕 자이언츠는 경기 종료 39초 전 극적인 역전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17-14로 승리, 정규리그 16전 전승을 거둔 뉴잉글랜드의 무적 행진에 종지부를 찍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볼은 다음 달 6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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