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에서도 방송국 아나운서 되기는 낙타가 바늘 귀에 들어간다고 할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45년 자리를 지켜온 '리춘희'가 눈에 익지만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면서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조선중앙TV 새 여성 아나운서 : "우리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이시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북한 조선중앙TV에 최근 새로운 여성 진행자가 등장했습니다.
앳된 얼굴과 차분한 말투로 김정은 시대, 젊은 지도자에 맞춘 새 얼굴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있습니다.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
김정일 위원장의 총애를 받으며 45년 간 정권의 '입'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은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녹취>리춘희(조선중앙TV) : "제가 봐도 어릴 수록 화면에 곱다..."
개인의 우상화 금지로 이들 방송원들은 대부분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간판급은 당 간부급 특별 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
<인터뷰>장해성(전 조선중앙TV 기자) : "전국화술경연대회 등의 선발 절차 거쳐야 하고 간판급은 아무도 손 못 댄다. 그리고 김정일이 쟤 잘 한다고 하면 승진하는 식이다."
1960년대 중반엔 서울말씨를 선호하는 풍토도 있었지만, 이후 김일성 주석의 교시로 웅변체를 구사하게 됐다고 합니다.
올 해 일흔 살, 리춘희의 뒤를 이어 북한 방송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며, 김정은 시대 북한의 목소리가 어떤 스타일로 진화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북한에서도 방송국 아나운서 되기는 낙타가 바늘 귀에 들어간다고 할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45년 자리를 지켜온 '리춘희'가 눈에 익지만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면서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조선중앙TV 새 여성 아나운서 : "우리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이시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북한 조선중앙TV에 최근 새로운 여성 진행자가 등장했습니다.
앳된 얼굴과 차분한 말투로 김정은 시대, 젊은 지도자에 맞춘 새 얼굴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있습니다.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
김정일 위원장의 총애를 받으며 45년 간 정권의 '입'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은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녹취>리춘희(조선중앙TV) : "제가 봐도 어릴 수록 화면에 곱다..."
개인의 우상화 금지로 이들 방송원들은 대부분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간판급은 당 간부급 특별 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
<인터뷰>장해성(전 조선중앙TV 기자) : "전국화술경연대회 등의 선발 절차 거쳐야 하고 간판급은 아무도 손 못 댄다. 그리고 김정일이 쟤 잘 한다고 하면 승진하는 식이다."
1960년대 중반엔 서울말씨를 선호하는 풍토도 있었지만, 이후 김일성 주석의 교시로 웅변체를 구사하게 됐다고 합니다.
올 해 일흔 살, 리춘희의 뒤를 이어 북한 방송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며, 김정은 시대 북한의 목소리가 어떤 스타일로 진화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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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입’ 여성 아나운서도 세대교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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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23 22:14:40

<앵커 멘트>
북한에서도 방송국 아나운서 되기는 낙타가 바늘 귀에 들어간다고 할만큼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에겐 45년 자리를 지켜온 '리춘희'가 눈에 익지만 김정은 체제에 들어서면서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조선중앙TV 새 여성 아나운서 : "우리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이시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북한 조선중앙TV에 최근 새로운 여성 진행자가 등장했습니다.
앳된 얼굴과 차분한 말투로 김정은 시대, 젊은 지도자에 맞춘 새 얼굴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있습니다.
북한의 간판 아나운서 리춘희.
김정일 위원장의 총애를 받으며 45년 간 정권의 '입'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은퇴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녹취>리춘희(조선중앙TV) : "제가 봐도 어릴 수록 화면에 곱다..."
개인의 우상화 금지로 이들 방송원들은 대부분 이름이 알려지진 않았지만, 간판급은 당 간부급 특별 대우를 받는다고 합니다.
<인터뷰>장해성(전 조선중앙TV 기자) : "전국화술경연대회 등의 선발 절차 거쳐야 하고 간판급은 아무도 손 못 댄다. 그리고 김정일이 쟤 잘 한다고 하면 승진하는 식이다."
1960년대 중반엔 서울말씨를 선호하는 풍토도 있었지만, 이후 김일성 주석의 교시로 웅변체를 구사하게 됐다고 합니다.
올 해 일흔 살, 리춘희의 뒤를 이어 북한 방송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며, 김정은 시대 북한의 목소리가 어떤 스타일로 진화해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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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은 기자 yey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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