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뿌리 게임중독…“게임시간 제한”
입력 2012.01.27 (07:10)
수정 2012.01.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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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게임 머니를 가져오라는 괴롭힘에 시달린 대구 중학생이 지난해 자살한 사건 기억하시죠?
정부 당국이 인터넷 게임중독을 학교폭력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게임시간을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수단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업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시방.
학생들이 인터넷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고등학생 김 모 군도 이런 피시방에서 하루 평균 12시간씩 게임을 하다 정신치료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김○○ (게임 중독 환자): "사람 죽이는 게임 하다보면 가짜 총만 봐도 쏘고 싶고 총 쏘는 것 하고 싶어요."
중독성도 심각해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의 6.5%인 47만 명이 인터넷 게임 과몰입 상태고,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초등학생도 1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폭력적인 게임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공격적이고 자기를 해치고 예상못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
자살한 대구 중학생의 경우도 게임 머니를 벌어오라는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는 등 당국은 게임중독을 학교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강력한 규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게임이 시작한 뒤 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게임이 끝나도록 규제하는 쿨링오프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우리 아이들 게임 너무 많이 합니다. 핀란드의 5배나 됩니다.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게임업계는 이같은 대책에 반발하고 나섰지만 교과부는 게임중독 예방 대책을 학교폭력 예방 특별법과 함께 범부처 합동으로 제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게임 머니를 가져오라는 괴롭힘에 시달린 대구 중학생이 지난해 자살한 사건 기억하시죠?
정부 당국이 인터넷 게임중독을 학교폭력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게임시간을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수단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업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시방.
학생들이 인터넷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고등학생 김 모 군도 이런 피시방에서 하루 평균 12시간씩 게임을 하다 정신치료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김○○ (게임 중독 환자): "사람 죽이는 게임 하다보면 가짜 총만 봐도 쏘고 싶고 총 쏘는 것 하고 싶어요."
중독성도 심각해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의 6.5%인 47만 명이 인터넷 게임 과몰입 상태고,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초등학생도 1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폭력적인 게임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공격적이고 자기를 해치고 예상못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
자살한 대구 중학생의 경우도 게임 머니를 벌어오라는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는 등 당국은 게임중독을 학교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강력한 규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게임이 시작한 뒤 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게임이 끝나도록 규제하는 쿨링오프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우리 아이들 게임 너무 많이 합니다. 핀란드의 5배나 됩니다.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게임업계는 이같은 대책에 반발하고 나섰지만 교과부는 게임중독 예방 대책을 학교폭력 예방 특별법과 함께 범부처 합동으로 제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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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폭력 뿌리 게임중독…“게임시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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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27 07:10:45
- 수정2012-01-28 09:45:12

<앵커 멘트>
게임 머니를 가져오라는 괴롭힘에 시달린 대구 중학생이 지난해 자살한 사건 기억하시죠?
정부 당국이 인터넷 게임중독을 학교폭력의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하고 게임시간을 제한하는 강력한 규제수단을 제시했습니다.
그런데 업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피시방.
학생들이 인터넷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고등학생 김 모 군도 이런 피시방에서 하루 평균 12시간씩 게임을 하다 정신치료까지 받았습니다.
<녹취> 김○○ (게임 중독 환자): "사람 죽이는 게임 하다보면 가짜 총만 봐도 쏘고 싶고 총 쏘는 것 하고 싶어요."
중독성도 심각해 전국의 초중고등학생의 6.5%인 47만 명이 인터넷 게임 과몰입 상태고, 하루 3시간 이상 게임을 하는 초등학생도 15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인터뷰> 김대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폭력적인 게임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공격적이고 자기를 해치고 예상못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
자살한 대구 중학생의 경우도 게임 머니를 벌어오라는 괴롭힘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기는 등 당국은 게임중독을 학교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강력한 규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초중고등학생의 경우 게임이 시작한 뒤 2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게임이 끝나도록 규제하는 쿨링오프제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우리 아이들 게임 너무 많이 합니다. 핀란드의 5배나 됩니다.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게임업계는 이같은 대책에 반발하고 나섰지만 교과부는 게임중독 예방 대책을 학교폭력 예방 특별법과 함께 범부처 합동으로 제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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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풍 기자 yp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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