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시설재배농가 난방비 부담 ‘눈덩이’

입력 2012.01.2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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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시설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작물의 수확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난방비 부담은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지역 특산물인 황토 상추 재배단지입니다.

설 연휴부터 시작된 강추위에 곳곳에서 출하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추위에 상추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일주일에 한 번 하던 출하를 보름 간격으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양승래(서산시 해미면) : "제 손바닥만큼 커요, 안 추울 때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고기 싸 먹기가 좀 작다 싶잖아요."

화훼농가도 난방비 부담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난을 키우는데 최저 온도인 23도만 유지하는데도, 난방비가 평소보다 3-40%나 더 듭니다.

추운 날이 많은데다 면세유 가격마저 지난 겨울보다 평균 30% 가까이 올라, 난방비 부담이 거의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덕재(서산시 음암면) : "아무래도 추우면 난방기가 더 자주 도니까, 우리로서는 경영비가 더 많이 드는 거죠."

영하권의 강추위는 다소 누그러졌다가 주말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시설 재배농가마다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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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추위, 시설재배농가 난방비 부담 ‘눈덩이’
    • 입력 2012-01-27 07: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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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시설 재배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작물의 수확량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난방비 부담은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지역 특산물인 황토 상추 재배단지입니다. 설 연휴부터 시작된 강추위에 곳곳에서 출하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추위에 상추가 제대로 자라지 않아, 일주일에 한 번 하던 출하를 보름 간격으로 늘렸습니다. <인터뷰> 양승래(서산시 해미면) : "제 손바닥만큼 커요, 안 추울 때는.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고기 싸 먹기가 좀 작다 싶잖아요." 화훼농가도 난방비 부담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난을 키우는데 최저 온도인 23도만 유지하는데도, 난방비가 평소보다 3-40%나 더 듭니다. 추운 날이 많은데다 면세유 가격마저 지난 겨울보다 평균 30% 가까이 올라, 난방비 부담이 거의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덕재(서산시 음암면) : "아무래도 추우면 난방기가 더 자주 도니까, 우리로서는 경영비가 더 많이 드는 거죠." 영하권의 강추위는 다소 누그러졌다가 주말부터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시설 재배농가마다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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