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비리 파문에 ‘술렁’

입력 2012.01.28 (07: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리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준 것으로 드러난 대한축구협회가 김진국 전무이사를 사퇴시켰습니다.

하지만, 김 전무와 축구협회가 왜 비리 직원을 감싸려고 했는지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축구협회 노동조합이 첫 단체행동에 나설 정도로 횡령과 비리 덮어두기 파문은 심각했습니다.

노조가 지목한 책임자인 김진국 전무가 자진사퇴했습니다.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 전무와 축구협회가 비리를 저지른 A씨를 조사하는데 부당하게 개입하고, 김씨를 비호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일각에선 퇴사당한 A씨가 축구협회의 내부 비리를 폭로하려고 하자, 이를 막으려고 규정에도 없는 위로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김 전무와 축구협회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김진국(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 "직원 관리 책임을 지고 사퇴한거죠. 나중에 통화하시죠..."

비리를 저지른 장본인 A씨가 외부와 연락을 끊고 행방을 감춘 것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성삼(대한축구협회 노조위원장) : "축구협회가 개인의 기업이 아니기때문에 향후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계속 주시하겠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모레부터 축구협회에 대해 특정 감사를 실시하기로 해 의혹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축구협회, 비리 파문에 ‘술렁’
    • 입력 2012-01-28 07:58:16
    뉴스광장
<앵커 멘트> 비리 직원에게 거액의 위로금을 준 것으로 드러난 대한축구협회가 김진국 전무이사를 사퇴시켰습니다. 하지만, 김 전무와 축구협회가 왜 비리 직원을 감싸려고 했는지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축구협회 노동조합이 첫 단체행동에 나설 정도로 횡령과 비리 덮어두기 파문은 심각했습니다. 노조가 지목한 책임자인 김진국 전무가 자진사퇴했습니다.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 전무와 축구협회가 비리를 저지른 A씨를 조사하는데 부당하게 개입하고, 김씨를 비호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일각에선 퇴사당한 A씨가 축구협회의 내부 비리를 폭로하려고 하자, 이를 막으려고 규정에도 없는 위로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이런 의혹에 대해 김 전무와 축구협회는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김진국(전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 "직원 관리 책임을 지고 사퇴한거죠. 나중에 통화하시죠..." 비리를 저지른 장본인 A씨가 외부와 연락을 끊고 행방을 감춘 것도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 <인터뷰>손성삼(대한축구협회 노조위원장) : "축구협회가 개인의 기업이 아니기때문에 향후 이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계속 주시하겠다."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가 모레부터 축구협회에 대해 특정 감사를 실시하기로 해 의혹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