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북한] 평양에 대형마트가 문을 연 이유는?

입력 2012.01.28 (10:57) 수정 2012.01.2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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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내부를 심층 분석하는 클로즈업 북한입니다.

북한이 평양에 대형 마트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기업이 절반 이상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형 마트는,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 직전 마지막 현지지도를 갈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인 곳인데요.

북한이 평양에 대형 마트를 개점한 이유와 중국이 투자한 배경을 ‘클로즈업 북한’에서 자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평양에 북한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인 ‘광복지구 상업중심’이 문을 열었다.

층마다 빽빽이 진열된 물건들, 환한 조명과 에스컬레이터가 눈에 띈다.

북한의 3대 백화점으로 꼽혔던 ‘광복 백화점’을 우리식 대형마트로 바꿔 새로 문을 연 것이다.

<녹취>조선중앙TV : "인민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정용품과 식료품 그리고 신발류 문화용품과 학용품들을 더 많이 마련해놓고 팔아주는데 기본을 두고 상업봉사활동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

연건평 만 2천여 평방미터에 3층으로 된 건물 중 1층 마트엔 식품, 전자제품, 화장품, 과일 등이 진열돼 있다.

또 2층은 의복과 장난감, 가구가 판매되고 있고. 3층은 음식점과 어린이 놀이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그야말로 우리 식 대형마트와 흡사한 매장 구성이다.

<녹취> 조선중앙TV : "구매자들의 편의를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게 꾸려진 상업봉사기지, 일명 슈퍼마켓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진열된 물건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이라는 점이다.

물건 구매는 북한 화폐 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 유로화, 미국 달러로도 가능하다.

또 다른 차이는 마트의 이름이다. 간판에 사용된 ‘상업중심’이란 용어는 중국에서 대형 마트를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실제로 개점식에는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중국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녹취> 중국측 투자자 축사 : "우리는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스스로에 대해 엄격해야 하며 책임감과 투철한 직업 정신을 가지고 성실히 일해야 할 것입니다."

평양 한 복판에 문을 연 북한 최초의 대형 마트에 중국 자본이 투자된 것이다.

중국 환구시보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죽 한 그릇의 가격이 평양 시민들의 한달 월급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녹취>중국 환구시보 보도 : "빠자오죽(중국산 죽제품) 한 캔은 (북한 돈) 3,400원으로 5. 6위안이나 하는데 대부분 평양 시민들의 월급은 4-5천원에 불과합니다."

<녹취>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마트를 통해서 공급되는 제품들이 아무래도 중국산이지만 북한 제품에 비해선 매우 고가이고요. 그 다음에 북한에선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마트를 이용할 수 있는 계층도 결국은 평양의 일부 계층에 한정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 특히 당 간부라든지 그 다음에 무역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번 가족들.

이런 계층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중국 방문 당시 장쑤성 양저우의 대형마트를 시찰했다.

총 7차례의 중국 방문 가운데 김 위원장이 대형마트를 시찰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녹취>조선중앙TV : "시장을 돌아보시면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과일과 남새(채소), 기름을 비롯한 상품의 가지 수와 질, 경영활동방식에 대해 요해(파악)하시었습니다."

당시 중국 대형마트를 인상 깊게 봤던 김정일이 귀국 후 직접 개점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김정일은 김정은을 대동하고 개점을 앞둔 광복지구 상업중심을 방문했다.

이것이 김정일의 사망 전 마지막 현지지도였다.

‘광복지구 상업중심’에 투자한 중국 측 지분은 6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뷰>임을출(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중국측 지분이 거의 65%에 이르는 것을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저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분이 중요한 것이 경영권을 가져가게 됩니다. 경영권을 가져가다보면 아무래도 북한 측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될 수밖에 없고. 또 그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과거에는 북한측이 수용하지 않았던 그런 지분, 비중입니다."

중국 측의 높은 투자 지분을 감안할 때 광복지구 상업중심은 합영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합영은 공동 투자, 공동 경영 방식으로 운영해 이윤을 배분하는 구조로 중국 측이 경영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뷰>임을출(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 측에서 대형마트를 경영하고 관리하는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아마 합영 방식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요. 북한은 건물, 토지, 노동력을 공급하고 아마 중국측에서는 자본과 기술, 제품을 공급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그런데 대형마트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중국측에서 맡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형식적으로는 합영방식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적극적인 투자를 한 배경에는 자국 제품을 북한으로 대량 유통시킬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녹취> 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북한이 현재 생활 필수품의 부족난을 해결하려고 하는 북한쪽의 투자 유치 노력하고 그 다음에 중국 제품을 대량으로 북한에 유통시키려고 하는 중국의 전략, 이 두가지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대형마트 건설이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에 합영방식으로 투자하는 중국 기업의 수는 140여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수입품을 자국 생산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북한의 정책에 따라 북한 내수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에 가구건재종합센터를 개업한 ‘영광가구 합영회사‘ 북한에 첫 자전거 공장을 설립한 ‘평진자전거 합영회사’가 대표적인 북중 합영회사다.

중국 이외에 네덜란드, 이집트 등 여러 국가에서도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DVD플레이어와 아리랑DVD를 생산하는 ‘하나전자’는 북한 문화성과 네덜란드 기업이 합작해 세운 회사다.

품질보증을 비롯해 자본주의 경영기법을 선보여 한동안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평양 시내에 레스토랑과 대규모 레저시설을 열어 사업 규모를 확장시켰다.

이에 비해 개성공단을 제외한 우리 기업의 북한 투자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다.

평화자동차와 남북 합영기업 1호인 ‘평양대마방직’ 등 몇 곳의 기업이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극소수다.

<인터뷰>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기존에 남북간에 경제협력은 주로 제조업에 많이 한정돼 있었습니다.의류를 생산하는 합영회사라든지 그 다음에 최근에도 지금 가동하고 있는 평화자동차,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영회사. 그래서 주로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하는 남북간의 합영사업들이 굉장히 많이 진행됐는데. 지금 5.24조치 때문에 거의 다 중단이 돼있고 평화자동차만 제대로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도 외국 제품,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과다한 의존과 북한 내수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 기업의 투자 목적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열악한 생산 능력과 가시적으로 주민 생활 향상 효과를 보여줘야 하는 김정은 체제의 과제를 고려할 때 북한과 외국, 특히 중국 기업과의 합영․ 합작은 더욱 활성화될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인터뷰>임을출(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은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정치․군사적 과제도 있겠지만 북한 주민들의 삶이 이전과는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 자본을 유치할 수밖에 없고 특히 중국과의 합영․합작은 저는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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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즈업 북한] 평양에 대형마트가 문을 연 이유는?
    • 입력 2012-01-28 10:57:50
    • 수정2012-01-28 11: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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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내부를 심층 분석하는 클로즈업 북한입니다. 북한이 평양에 대형 마트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기업이 절반 이상 지분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이 대형 마트는,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 직전 마지막 현지지도를 갈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인 곳인데요. 북한이 평양에 대형 마트를 개점한 이유와 중국이 투자한 배경을 ‘클로즈업 북한’에서 자세히 분석해 드립니다. 평양에 북한 최대 규모의 대형마트인 ‘광복지구 상업중심’이 문을 열었다. 층마다 빽빽이 진열된 물건들, 환한 조명과 에스컬레이터가 눈에 띈다. 북한의 3대 백화점으로 꼽혔던 ‘광복 백화점’을 우리식 대형마트로 바꿔 새로 문을 연 것이다. <녹취>조선중앙TV : "인민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정용품과 식료품 그리고 신발류 문화용품과 학용품들을 더 많이 마련해놓고 팔아주는데 기본을 두고 상업봉사활동을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 연건평 만 2천여 평방미터에 3층으로 된 건물 중 1층 마트엔 식품, 전자제품, 화장품, 과일 등이 진열돼 있다. 또 2층은 의복과 장난감, 가구가 판매되고 있고. 3층은 음식점과 어린이 놀이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그야말로 우리 식 대형마트와 흡사한 매장 구성이다. <녹취> 조선중앙TV : "구매자들의 편의를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할 수 있게 꾸려진 상업봉사기지, 일명 슈퍼마켓입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른 점이 눈에 띈다. 진열된 물건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이라는 점이다. 물건 구매는 북한 화폐 뿐만 아니라 중국 위안화, 유로화, 미국 달러로도 가능하다. 또 다른 차이는 마트의 이름이다. 간판에 사용된 ‘상업중심’이란 용어는 중국에서 대형 마트를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실제로 개점식에는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 직원을 포함해 중국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녹취> 중국측 투자자 축사 : "우리는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스스로에 대해 엄격해야 하며 책임감과 투철한 직업 정신을 가지고 성실히 일해야 할 것입니다." 평양 한 복판에 문을 연 북한 최초의 대형 마트에 중국 자본이 투자된 것이다. 중국 환구시보는 이곳에서 판매하는 물건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죽 한 그릇의 가격이 평양 시민들의 한달 월급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녹취>중국 환구시보 보도 : "빠자오죽(중국산 죽제품) 한 캔은 (북한 돈) 3,400원으로 5. 6위안이나 하는데 대부분 평양 시민들의 월급은 4-5천원에 불과합니다." <녹취>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마트를 통해서 공급되는 제품들이 아무래도 중국산이지만 북한 제품에 비해선 매우 고가이고요. 그 다음에 북한에선 구할 수 없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마트를 이용할 수 있는 계층도 결국은 평양의 일부 계층에 한정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 특히 당 간부라든지 그 다음에 무역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번 가족들. 이런 계층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해 5월 중국 방문 당시 장쑤성 양저우의 대형마트를 시찰했다. 총 7차례의 중국 방문 가운데 김 위원장이 대형마트를 시찰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녹취>조선중앙TV : "시장을 돌아보시면서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과일과 남새(채소), 기름을 비롯한 상품의 가지 수와 질, 경영활동방식에 대해 요해(파악)하시었습니다." 당시 중국 대형마트를 인상 깊게 봤던 김정일이 귀국 후 직접 개점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12월 김정일은 김정은을 대동하고 개점을 앞둔 광복지구 상업중심을 방문했다. 이것이 김정일의 사망 전 마지막 현지지도였다. ‘광복지구 상업중심’에 투자한 중국 측 지분은 60%가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뷰>임을출(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중국측 지분이 거의 65%에 이르는 것을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저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분이 중요한 것이 경영권을 가져가게 됩니다. 경영권을 가져가다보면 아무래도 북한 측의 중국 의존도가 심화될 수밖에 없고. 또 그런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우려되기 때문에. 과거에는 북한측이 수용하지 않았던 그런 지분, 비중입니다." 중국 측의 높은 투자 지분을 감안할 때 광복지구 상업중심은 합영 방식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합영은 공동 투자, 공동 경영 방식으로 운영해 이윤을 배분하는 구조로 중국 측이 경영에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터뷰>임을출(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북한 측에서 대형마트를 경영하고 관리하는 경험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아마 합영 방식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요. 북한은 건물, 토지, 노동력을 공급하고 아마 중국측에서는 자본과 기술, 제품을 공급하는 그런 방식입니다. 그런데 대형마트가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경험이 많은 중국측에서 맡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형식적으로는 합영방식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중국이 이처럼 적극적인 투자를 한 배경에는 자국 제품을 북한으로 대량 유통시킬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다. <녹취> 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북한이 현재 생활 필수품의 부족난을 해결하려고 하는 북한쪽의 투자 유치 노력하고 그 다음에 중국 제품을 대량으로 북한에 유통시키려고 하는 중국의 전략, 이 두가지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대형마트 건설이 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에 합영방식으로 투자하는 중국 기업의 수는 140여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은 수입품을 자국 생산품으로 대체하고자 하는 북한의 정책에 따라 북한 내수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에 가구건재종합센터를 개업한 ‘영광가구 합영회사‘ 북한에 첫 자전거 공장을 설립한 ‘평진자전거 합영회사’가 대표적인 북중 합영회사다. 중국 이외에 네덜란드, 이집트 등 여러 국가에서도 북한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DVD플레이어와 아리랑DVD를 생산하는 ‘하나전자’는 북한 문화성과 네덜란드 기업이 합작해 세운 회사다. 품질보증을 비롯해 자본주의 경영기법을 선보여 한동안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에는 평양 시내에 레스토랑과 대규모 레저시설을 열어 사업 규모를 확장시켰다. 이에 비해 개성공단을 제외한 우리 기업의 북한 투자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다. 평화자동차와 남북 합영기업 1호인 ‘평양대마방직’ 등 몇 곳의 기업이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는 곳은 극소수다. <인터뷰>조봉현(기업은행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기존에 남북간에 경제협력은 주로 제조업에 많이 한정돼 있었습니다.의류를 생산하는 합영회사라든지 그 다음에 최근에도 지금 가동하고 있는 평화자동차, 자동차를 생산하는 합영회사. 그래서 주로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하는 남북간의 합영사업들이 굉장히 많이 진행됐는데. 지금 5.24조치 때문에 거의 다 중단이 돼있고 평화자동차만 제대로 가동을 하고 있습니다." 북한 당국도 외국 제품, 특히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과다한 의존과 북한 내수시장 선점을 목적으로 하는 중국 기업의 투자 목적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열악한 생산 능력과 가시적으로 주민 생활 향상 효과를 보여줘야 하는 김정은 체제의 과제를 고려할 때 북한과 외국, 특히 중국 기업과의 합영․ 합작은 더욱 활성화될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인터뷰>임을출(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은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정치․군사적 과제도 있겠지만 북한 주민들의 삶이 이전과는 나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외국 자본을 유치할 수밖에 없고 특히 중국과의 합영․합작은 저는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지금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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