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전 편의점 연쇄강도 사흘 잠복 끝에 검거

입력 2012.01.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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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포트>

오늘 새벽 대전의 한 편의점.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각목을 들고 들이닥칩니다.

종업원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자, 종업원은 멈짓멈짓하며 저항합니다.

각목을 휘두르던 남자는 저항하는 종업원에 놀라 달아납니다.

<녹취> 편의점 종업원 (음성변조):"다짜고짜 각목을 들고 와서 돈을 내놓으라고...바로 112에 신고를 했어요"

인근에서 잠복중이던 경찰들은 즉각 출동해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피의자는 똑같은 복장에 각목을 들고 지난 18일 괴정동 편의점을 시작으로 20일, 25일 새벽에도 대전의 다른 편의점에 칩입했던, 연쇄 강도 용의자였습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새벽 시간대 인적이 드문 편의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강도 피의자 (음성변조): "밤 시간대 직원들도 혼자 있고 사람들도 많이 안 다니고 그래서 다른 곳보다는 좀 쉬웠어요."

잇따른 편의점 강도 사건에 경찰은 160여 명의 형사들을 사흘 동안 잠복시켜 왔습니다.

<인터뷰> 유동하 (경정/대전 둔산경찰서):"빠른 시간 내에 112에 신고를 했고 도주 방향을 알려줘서 지구대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강도 사건이 생길 때마다 경찰 수백 명을 동원하기는 힘든 상황, 심야 시간 편의점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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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대전 편의점 연쇄강도 사흘 잠복 끝에 검거
    • 입력 2012-01-28 21:41:03
    뉴스 9
<앵커 멘트> <리포트> 오늘 새벽 대전의 한 편의점. 모자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각목을 들고 들이닥칩니다. 종업원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하자, 종업원은 멈짓멈짓하며 저항합니다. 각목을 휘두르던 남자는 저항하는 종업원에 놀라 달아납니다. <녹취> 편의점 종업원 (음성변조):"다짜고짜 각목을 들고 와서 돈을 내놓으라고...바로 112에 신고를 했어요" 인근에서 잠복중이던 경찰들은 즉각 출동해 피의자를 붙잡았습니다. 피의자는 똑같은 복장에 각목을 들고 지난 18일 괴정동 편의점을 시작으로 20일, 25일 새벽에도 대전의 다른 편의점에 칩입했던, 연쇄 강도 용의자였습니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새벽 시간대 인적이 드문 편의점을 노렸습니다. <인터뷰>강도 피의자 (음성변조): "밤 시간대 직원들도 혼자 있고 사람들도 많이 안 다니고 그래서 다른 곳보다는 좀 쉬웠어요." 잇따른 편의점 강도 사건에 경찰은 160여 명의 형사들을 사흘 동안 잠복시켜 왔습니다. <인터뷰> 유동하 (경정/대전 둔산경찰서):"빠른 시간 내에 112에 신고를 했고 도주 방향을 알려줘서 지구대 경찰관이 신속하게 출동(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강도 사건이 생길 때마다 경찰 수백 명을 동원하기는 힘든 상황, 심야 시간 편의점 안전에 대한 체계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뉴스 이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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