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미국이다”…국내 3대 기획사 진출 ‘박차’

입력 2012.01.29 (07:56) 수정 2012.01.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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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미국이다."



’K팝 열풍’의 발전소 역할을 하는 국내 3대 연예기획사(SM·YG·JYP)가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팝의 열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까지 확산된 것을 기회 삼아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공략에 나선 것.



세 회사는 나란히 자사를 대표하는 걸그룹을 내세워 미국 시장을 향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SM = 지난해 3집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가 담긴 맥시 싱글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하며 ’월드스타’로서 잠재력을 확인한 소녀시대가 선봉장으로 나선다.



소녀시대는 지난 17일 미국에서 3집 수록곡 및 ’더 보이즈’의 맥시 싱글 버전이 담긴 스페셜 앨범을 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서다.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지상파 TV의 간판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한다. 미국 3대 토크쇼 중 하나로 꼽히는 CBS TV의 ’데이비드 레터맨쇼’(31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ABC TV 모닝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2월 1일)에서 ’더 보이즈’를 선보이는 것.



소녀시대는 앞서 지난해 10월 SM 소속 가수들의 합동 공연인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도 MTV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SM은 미국 시장에서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소녀시대가 현지 지상파 TV 메인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는 데 고무돼 있다.



SM 관계자는 "현지에서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인기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게 된 건 소녀시대가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미국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에서 음반을 낼 계획은 아직 없다. 당분간 미주와 유럽지역에서는 공연을 통해 소녀시대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YG = 미국 MTV가 ’2011 세계 최고의 신예 밴드’로 선정한 투애니원(2NE1)이 미국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다.



투애니원은 2010년부터 미국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이자 유명 프로듀서인 윌아이엠과 손잡고 음반을 준비해왔다. 이미 녹음을 마친 곡만 10곡이 넘는다.



YG는 "아직 앨범 발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윌아이엠이 음반 작업뿐 아니라 투애니원의 미국 진출도 직접 돕겠다고 할 만큼 적극적이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먼저 투애니원을 접한 현지 언론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MTV는 투애니원을 ’세계 최고의 신예 밴드’로 선정한 데 이어 투애니원의 씨엘(CL)과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애플딥이 ’2011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선보인 합동공연을 ’2011 세계 최고의 합동공연’으로 선정했다.



또 ’2012 눈여겨봐야 할 톱 걸 12’ 리스트에도 투애니원을 포함시키는 등 투애니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JYP = 2009년 ’노바디(Nobody)’로 한국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진입(76위) 했던 원더걸스는 3대 기획사의 ’대표선수’ 중 가장 앞서 있다.



원더걸스를 주인공으로 한 TV영화 ’더 원더걸스’가 다음 달 2일 미국 케이블 채널 틴 닉(Teen Nick)을 통해 방영되는 데 이어 새 음반도 발매하는 것.



JYP의 정욱 대표는 "TV영화 방영의 여세를 몰아 곧 미국에서 새 앨범을 낼 것"이라면서 "곡 작업은 마무리단계다. 이미 준비해 둔 곡만 10곡이 넘는다"고 밝혔다.



다만 음반을 ’더 원더걸스’의 OST 음반 형태로 낼지, 별도의 앨범으로 낼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정 대표는 덧붙였다.



원더걸스는 새 음반이 나오는 대로 미국 투어 공연도 시작할 예정이다. 투어 공연의 규모는 20개 도시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올해는 원더걸스가 그간 미국 활동을 위해 준비해 온 것들을 일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성과를 결산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 가수가 미국에서 자기 이름을 건 TV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성과지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앞서 지난 12일 ’더 원더걸스’의 주제가 ’더 디제이 이즈 마인(The DJ Is Mine)’을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공개하며 미국 활동 재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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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1-29 07:56:12
    • 수정2012-01-29 10:03:24
    연합뉴스
"이제는 미국이다."

’K팝 열풍’의 발전소 역할을 하는 국내 3대 연예기획사(SM·YG·JYP)가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팝의 열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남미까지 확산된 것을 기회 삼아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공략에 나선 것.

세 회사는 나란히 자사를 대표하는 걸그룹을 내세워 미국 시장을 향한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

◇SM = 지난해 3집 타이틀 곡 ’더 보이즈(The Boys)’가 담긴 맥시 싱글을 전 세계에 동시 발매하며 ’월드스타’로서 잠재력을 확인한 소녀시대가 선봉장으로 나선다.

소녀시대는 지난 17일 미국에서 3집 수록곡 및 ’더 보이즈’의 맥시 싱글 버전이 담긴 스페셜 앨범을 냈다.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레이블인 인터스코프 레코즈를 통해서다.

오는 31일과 다음 달 1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지상파 TV의 간판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한다. 미국 3대 토크쇼 중 하나로 꼽히는 CBS TV의 ’데이비드 레터맨쇼’(31일),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ABC TV 모닝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2월 1일)에서 ’더 보이즈’를 선보이는 것.

소녀시대는 앞서 지난해 10월 SM 소속 가수들의 합동 공연인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했을 때도 MTV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SM은 미국 시장에서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소녀시대가 현지 지상파 TV 메인 토크쇼에 잇따라 출연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는 데 고무돼 있다.

SM 관계자는 "현지에서 앨범을 발매하자마자 인기 TV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게 된 건 소녀시대가 미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본격적인 미국 진출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아직은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에서 음반을 낼 계획은 아직 없다. 당분간 미주와 유럽지역에서는 공연을 통해 소녀시대를 알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YG = 미국 MTV가 ’2011 세계 최고의 신예 밴드’로 선정한 투애니원(2NE1)이 미국 데뷔 앨범을 준비 중이다.

투애니원은 2010년부터 미국 힙합그룹 블랙아이드피스의 리더이자 유명 프로듀서인 윌아이엠과 손잡고 음반을 준비해왔다. 이미 녹음을 마친 곡만 10곡이 넘는다.

YG는 "아직 앨범 발매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윌아이엠이 음반 작업뿐 아니라 투애니원의 미국 진출도 직접 돕겠다고 할 만큼 적극적이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와 SNS 등을 통해 먼저 투애니원을 접한 현지 언론의 반응은 좋은 편이다.

MTV는 투애니원을 ’세계 최고의 신예 밴드’로 선정한 데 이어 투애니원의 씨엘(CL)과 블랙아이드피스의 윌아이엠·애플딥이 ’2011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선보인 합동공연을 ’2011 세계 최고의 합동공연’으로 선정했다.

또 ’2012 눈여겨봐야 할 톱 걸 12’ 리스트에도 투애니원을 포함시키는 등 투애니원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JYP = 2009년 ’노바디(Nobody)’로 한국 가수 중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진입(76위) 했던 원더걸스는 3대 기획사의 ’대표선수’ 중 가장 앞서 있다.

원더걸스를 주인공으로 한 TV영화 ’더 원더걸스’가 다음 달 2일 미국 케이블 채널 틴 닉(Teen Nick)을 통해 방영되는 데 이어 새 음반도 발매하는 것.

JYP의 정욱 대표는 "TV영화 방영의 여세를 몰아 곧 미국에서 새 앨범을 낼 것"이라면서 "곡 작업은 마무리단계다. 이미 준비해 둔 곡만 10곡이 넘는다"고 밝혔다.

다만 음반을 ’더 원더걸스’의 OST 음반 형태로 낼지, 별도의 앨범으로 낼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정 대표는 덧붙였다.

원더걸스는 새 음반이 나오는 대로 미국 투어 공연도 시작할 예정이다. 투어 공연의 규모는 20개 도시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올해는 원더걸스가 그간 미국 활동을 위해 준비해 온 것들을 일차적으로 마무리하고, 성과를 결산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 가수가 미국에서 자기 이름을 건 TV쇼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성과지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더걸스는 앞서 지난 12일 ’더 원더걸스’의 주제가 ’더 디제이 이즈 마인(The DJ Is Mine)’을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공개하며 미국 활동 재개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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