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부러진 화살’ 인기몰이 원인은?
입력 2012.02.02 (09:05)
수정 2012.03.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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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직 대학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재판장에게 석궁을 쏜 사건, 기억하십니까?
이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이 파죽지세로 이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논란도 거센데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열풍과 논란!
핵심만 짚었습니다. 보시죠~
<리포트>
안성기 씨 주연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압도적인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안성기 : “박봉주는 부러진 화살이 증거물이라고 진술했는데, 검찰에서는 멀쩡한 화살을 내놨습니다. 둘 중 하나는 분명 거짓말 아닙니까?“
5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었던 이 영화는 벌써 3배 수익을 달성했고 이제는 관객 300만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녹취> 관객1 : “지금 현실에 대해 보여주는 것 같아 재밌었어요.”
<녹취> 관객2 : “재미있고 느낌이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녹취> 관객3 : “영화를 명쾌하게 만드신 것 같아서 참 재밌게 봤어요.“
개봉 당시만 해도 홍보가 덜 돼 조기 하차까지 우려됐지만, 소셜네트워크 등에 힘입어 그야말로 초대박!
스크린의 핵으로 떠올랐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은 과연 뭘까요?
첫째,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해,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도가니’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죠?
500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분노를 끌어내 뒤늦게나마 성폭력 특례법, 일명 도가니법을 통과시키는 놀라운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녹취>앵커(뉴스9) : “전직대학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테러를 가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러진 화살> 역시 한 대학 교수가 자신의 복직 항소를 기각한 담당 판사에게 석궁을 쏜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녹취>김OO(전 교수) : “사법부가 얼마나 썩었는지 저는 합법적으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습니다."
<녹취>최광희 : “권력기관들이 정의를 제대로 못 지키고 있다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부러진 화살과 도가니가 건드려주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 두 번째, 바로 명감독과 명배우들입니다!
하얀 전쟁, 남부군으로 유명한 충무로의 대표 감독이죠~
1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처음 주목을 받았는데요.
<녹취>정지영 : “첫 촬영이면 십 몇 년 만의 첫 촬영이면 들떠야 되는데 들뜨지 않고 또 찍는구나.."
여기에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주인공 교수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박봉주를 쏘려고 가져간 겁니까?) 내가 바봅니까 사람을 쏘게? 난 박봉주를 포함해서 엉터리 재판을 하는 모든 판사들을 혼내주려고 했던 거예요.“
<녹취>안성기(연기자) : “근본적으로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 너무 재밌게 잘 꾸며져 있고 영화적으로 좋은 영화가 될 수 있겠구나“
게다가 안성기 씨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해 호연을 펼쳤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박봉주 몸의 상처나 옷가지 구멍이 그 화살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이야깁니까?“
<녹취>박원상(연기자) : “네 아무런 관계없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그 속옷에 묻는 피는 뭡니까?”
<녹취>박원상(연기자) : “그 피에 대해 알아보자고 혈흔감정 신청하지 않았습니까?
와~ 이 연기가 정말 노 개런티 연기란 말입니까!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 마지막 세 번째는 뜨거운 논란입니다!
<녹취>박원상(연기자) : "앞으로는 꼭 상의하세요! <녹취>김지호/연기자 “교수님 오늘 재판 어떠셨어요?”
<녹취>안성기(연기자) : “본대로 입니다.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약자인 피해자와 악독한 가해자가 명확히 갈렸던 ‘도가니’와는 달리, 영화 <부러진 화살>은 한 대학 교수와 사법부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당시 재판 당사자들을 포함한 사건의 진실공방이,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점차 가열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이로서 심문과 증거조사 모두 마칩니다."
<녹취>박원상(연기자) : "재판장님 이렇게 끝내서는 안 됩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방청들 엄중 경고합니다. 정숙하세요!”
사법부는 영화 속 내용이 흥행을 위한 허구이며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감독 정지영 감독은 90%가 진실이라고 강조해 밝혔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배에 꽂혔죠?"
<녹취>박원상(연기자) : "안 꽂혔습니다!"
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녹취>안성기(연기자) : “경찰들을 허위공문서 작성죄로 고발하십시오.“
<녹취>문성근(연기자) : “고발하지 않겠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안하신다고요?”
<녹취>문성근(연기자) : “네. ”
<녹취>안성기(연기자) : “검사님”
<녹취>박수일(연기자) : “네”
<녹취>안성기(연기자) : “재판장 신재열씨를 직무유기로 고발합니다.”
시나리오 자문을 담당했던 송호창 변호사에 따르면, 김교수가 구치소에서 당했던 성적인 괴롭힘은 허구!
구치소 운동장 장면이나 변호사와 기자와의 관계 등 코믹한 에피소드도 허구!
하지만 이외 모든 내용은 90%이상이 실제 공판 내용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녹취>심영섭(영화평론가) : “사법부의 어떤 권위주의에 대한 풍자라고 할까요? 이런 것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데 조금 더 용이하게 구성이 된 거라고 보여집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지영 감독은 곧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끊임없는 논란, 과연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앞으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하고 있는 뜨거운 영화 <부러진 화살> 논란 역시 인기의 방증이겠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전직 대학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재판장에게 석궁을 쏜 사건, 기억하십니까?
이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이 파죽지세로 이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논란도 거센데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열풍과 논란!
핵심만 짚었습니다. 보시죠~
<리포트>
안성기 씨 주연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압도적인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안성기 : “박봉주는 부러진 화살이 증거물이라고 진술했는데, 검찰에서는 멀쩡한 화살을 내놨습니다. 둘 중 하나는 분명 거짓말 아닙니까?“
5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었던 이 영화는 벌써 3배 수익을 달성했고 이제는 관객 300만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녹취> 관객1 : “지금 현실에 대해 보여주는 것 같아 재밌었어요.”
<녹취> 관객2 : “재미있고 느낌이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녹취> 관객3 : “영화를 명쾌하게 만드신 것 같아서 참 재밌게 봤어요.“
개봉 당시만 해도 홍보가 덜 돼 조기 하차까지 우려됐지만, 소셜네트워크 등에 힘입어 그야말로 초대박!
스크린의 핵으로 떠올랐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은 과연 뭘까요?
첫째,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해,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도가니’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죠?
500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분노를 끌어내 뒤늦게나마 성폭력 특례법, 일명 도가니법을 통과시키는 놀라운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녹취>앵커(뉴스9) : “전직대학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테러를 가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러진 화살> 역시 한 대학 교수가 자신의 복직 항소를 기각한 담당 판사에게 석궁을 쏜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녹취>김OO(전 교수) : “사법부가 얼마나 썩었는지 저는 합법적으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습니다."
<녹취>최광희 : “권력기관들이 정의를 제대로 못 지키고 있다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부러진 화살과 도가니가 건드려주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 두 번째, 바로 명감독과 명배우들입니다!
하얀 전쟁, 남부군으로 유명한 충무로의 대표 감독이죠~
1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처음 주목을 받았는데요.
<녹취>정지영 : “첫 촬영이면 십 몇 년 만의 첫 촬영이면 들떠야 되는데 들뜨지 않고 또 찍는구나.."
여기에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주인공 교수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박봉주를 쏘려고 가져간 겁니까?) 내가 바봅니까 사람을 쏘게? 난 박봉주를 포함해서 엉터리 재판을 하는 모든 판사들을 혼내주려고 했던 거예요.“
<녹취>안성기(연기자) : “근본적으로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 너무 재밌게 잘 꾸며져 있고 영화적으로 좋은 영화가 될 수 있겠구나“
게다가 안성기 씨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해 호연을 펼쳤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박봉주 몸의 상처나 옷가지 구멍이 그 화살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이야깁니까?“
<녹취>박원상(연기자) : “네 아무런 관계없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그 속옷에 묻는 피는 뭡니까?”
<녹취>박원상(연기자) : “그 피에 대해 알아보자고 혈흔감정 신청하지 않았습니까?
와~ 이 연기가 정말 노 개런티 연기란 말입니까!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 마지막 세 번째는 뜨거운 논란입니다!
<녹취>박원상(연기자) : "앞으로는 꼭 상의하세요! <녹취>김지호/연기자 “교수님 오늘 재판 어떠셨어요?”
<녹취>안성기(연기자) : “본대로 입니다.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약자인 피해자와 악독한 가해자가 명확히 갈렸던 ‘도가니’와는 달리, 영화 <부러진 화살>은 한 대학 교수와 사법부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당시 재판 당사자들을 포함한 사건의 진실공방이,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점차 가열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이로서 심문과 증거조사 모두 마칩니다."
<녹취>박원상(연기자) : "재판장님 이렇게 끝내서는 안 됩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방청들 엄중 경고합니다. 정숙하세요!”
사법부는 영화 속 내용이 흥행을 위한 허구이며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감독 정지영 감독은 90%가 진실이라고 강조해 밝혔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배에 꽂혔죠?"
<녹취>박원상(연기자) : "안 꽂혔습니다!"
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녹취>안성기(연기자) : “경찰들을 허위공문서 작성죄로 고발하십시오.“
<녹취>문성근(연기자) : “고발하지 않겠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안하신다고요?”
<녹취>문성근(연기자) : “네. ”
<녹취>안성기(연기자) : “검사님”
<녹취>박수일(연기자) : “네”
<녹취>안성기(연기자) : “재판장 신재열씨를 직무유기로 고발합니다.”
시나리오 자문을 담당했던 송호창 변호사에 따르면, 김교수가 구치소에서 당했던 성적인 괴롭힘은 허구!
구치소 운동장 장면이나 변호사와 기자와의 관계 등 코믹한 에피소드도 허구!
하지만 이외 모든 내용은 90%이상이 실제 공판 내용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녹취>심영섭(영화평론가) : “사법부의 어떤 권위주의에 대한 풍자라고 할까요? 이런 것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데 조금 더 용이하게 구성이 된 거라고 보여집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지영 감독은 곧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끊임없는 논란, 과연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앞으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하고 있는 뜨거운 영화 <부러진 화살> 논란 역시 인기의 방증이겠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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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02 09:05:21
- 수정2012-03-08 14:03:42

<앵커 멘트>
전직 대학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재판장에게 석궁을 쏜 사건, 기억하십니까?
이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이 파죽지세로 이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논란도 거센데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열풍과 논란!
핵심만 짚었습니다. 보시죠~
<리포트>
안성기 씨 주연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압도적인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안성기 : “박봉주는 부러진 화살이 증거물이라고 진술했는데, 검찰에서는 멀쩡한 화살을 내놨습니다. 둘 중 하나는 분명 거짓말 아닙니까?“
5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었던 이 영화는 벌써 3배 수익을 달성했고 이제는 관객 300만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녹취> 관객1 : “지금 현실에 대해 보여주는 것 같아 재밌었어요.”
<녹취> 관객2 : “재미있고 느낌이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녹취> 관객3 : “영화를 명쾌하게 만드신 것 같아서 참 재밌게 봤어요.“
개봉 당시만 해도 홍보가 덜 돼 조기 하차까지 우려됐지만, 소셜네트워크 등에 힘입어 그야말로 초대박!
스크린의 핵으로 떠올랐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은 과연 뭘까요?
첫째,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해,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도가니’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죠?
500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분노를 끌어내 뒤늦게나마 성폭력 특례법, 일명 도가니법을 통과시키는 놀라운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녹취>앵커(뉴스9) : “전직대학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테러를 가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러진 화살> 역시 한 대학 교수가 자신의 복직 항소를 기각한 담당 판사에게 석궁을 쏜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녹취>김OO(전 교수) : “사법부가 얼마나 썩었는지 저는 합법적으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습니다."
<녹취>최광희 : “권력기관들이 정의를 제대로 못 지키고 있다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부러진 화살과 도가니가 건드려주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 두 번째, 바로 명감독과 명배우들입니다!
하얀 전쟁, 남부군으로 유명한 충무로의 대표 감독이죠~
1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처음 주목을 받았는데요.
<녹취>정지영 : “첫 촬영이면 십 몇 년 만의 첫 촬영이면 들떠야 되는데 들뜨지 않고 또 찍는구나.."
여기에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주인공 교수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박봉주를 쏘려고 가져간 겁니까?) 내가 바봅니까 사람을 쏘게? 난 박봉주를 포함해서 엉터리 재판을 하는 모든 판사들을 혼내주려고 했던 거예요.“
<녹취>안성기(연기자) : “근본적으로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 너무 재밌게 잘 꾸며져 있고 영화적으로 좋은 영화가 될 수 있겠구나“
게다가 안성기 씨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해 호연을 펼쳤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박봉주 몸의 상처나 옷가지 구멍이 그 화살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이야깁니까?“
<녹취>박원상(연기자) : “네 아무런 관계없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그 속옷에 묻는 피는 뭡니까?”
<녹취>박원상(연기자) : “그 피에 대해 알아보자고 혈흔감정 신청하지 않았습니까?
와~ 이 연기가 정말 노 개런티 연기란 말입니까!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 마지막 세 번째는 뜨거운 논란입니다!
<녹취>박원상(연기자) : "앞으로는 꼭 상의하세요! <녹취>김지호/연기자 “교수님 오늘 재판 어떠셨어요?”
<녹취>안성기(연기자) : “본대로 입니다.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약자인 피해자와 악독한 가해자가 명확히 갈렸던 ‘도가니’와는 달리, 영화 <부러진 화살>은 한 대학 교수와 사법부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당시 재판 당사자들을 포함한 사건의 진실공방이,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점차 가열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이로서 심문과 증거조사 모두 마칩니다."
<녹취>박원상(연기자) : "재판장님 이렇게 끝내서는 안 됩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방청들 엄중 경고합니다. 정숙하세요!”
사법부는 영화 속 내용이 흥행을 위한 허구이며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감독 정지영 감독은 90%가 진실이라고 강조해 밝혔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배에 꽂혔죠?"
<녹취>박원상(연기자) : "안 꽂혔습니다!"
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녹취>안성기(연기자) : “경찰들을 허위공문서 작성죄로 고발하십시오.“
<녹취>문성근(연기자) : “고발하지 않겠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안하신다고요?”
<녹취>문성근(연기자) : “네. ”
<녹취>안성기(연기자) : “검사님”
<녹취>박수일(연기자) : “네”
<녹취>안성기(연기자) : “재판장 신재열씨를 직무유기로 고발합니다.”
시나리오 자문을 담당했던 송호창 변호사에 따르면, 김교수가 구치소에서 당했던 성적인 괴롭힘은 허구!
구치소 운동장 장면이나 변호사와 기자와의 관계 등 코믹한 에피소드도 허구!
하지만 이외 모든 내용은 90%이상이 실제 공판 내용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녹취>심영섭(영화평론가) : “사법부의 어떤 권위주의에 대한 풍자라고 할까요? 이런 것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데 조금 더 용이하게 구성이 된 거라고 보여집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지영 감독은 곧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끊임없는 논란, 과연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앞으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하고 있는 뜨거운 영화 <부러진 화살> 논란 역시 인기의 방증이겠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전직 대학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재판장에게 석궁을 쏜 사건, 기억하십니까?
이 사건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이 파죽지세로 이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인기만큼이나 논란도 거센데요, 영화 <부러진 화살>의 열풍과 논란!
핵심만 짚었습니다. 보시죠~
<리포트>
안성기 씨 주연의 영화 ‘부러진 화살’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하며 압도적인 흥행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녹취>안성기 : “박봉주는 부러진 화살이 증거물이라고 진술했는데, 검찰에서는 멀쩡한 화살을 내놨습니다. 둘 중 하나는 분명 거짓말 아닙니까?“
50만 명이 손익분기점이었던 이 영화는 벌써 3배 수익을 달성했고 이제는 관객 300만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녹취> 관객1 : “지금 현실에 대해 보여주는 것 같아 재밌었어요.”
<녹취> 관객2 : “재미있고 느낌이 생각하게 되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녹취> 관객3 : “영화를 명쾌하게 만드신 것 같아서 참 재밌게 봤어요.“
개봉 당시만 해도 홍보가 덜 돼 조기 하차까지 우려됐지만, 소셜네트워크 등에 힘입어 그야말로 초대박!
스크린의 핵으로 떠올랐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은 과연 뭘까요?
첫째,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지난 해, 광주 인화학교에서 벌어진 장애학생 성폭행 사건을 소재로 한 ‘도가니’가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죠?
500만 관객을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분노를 끌어내 뒤늦게나마 성폭력 특례법, 일명 도가니법을 통과시키는 놀라운 힘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녹취>앵커(뉴스9) : “전직대학교수가 판결에 불만을 품고 현직 고등법원 부장판사에게 테러를 가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부러진 화살> 역시 한 대학 교수가 자신의 복직 항소를 기각한 담당 판사에게 석궁을 쏜 실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녹취>김OO(전 교수) : “사법부가 얼마나 썩었는지 저는 합법적으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습니다."
<녹취>최광희 : “권력기관들이 정의를 제대로 못 지키고 있다 법과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부러진 화살과 도가니가 건드려주고 있기 때문에 관객들이 호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 두 번째, 바로 명감독과 명배우들입니다!
하얀 전쟁, 남부군으로 유명한 충무로의 대표 감독이죠~
1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처음 주목을 받았는데요.
<녹취>정지영 : “첫 촬영이면 십 몇 년 만의 첫 촬영이면 들떠야 되는데 들뜨지 않고 또 찍는구나.."
여기에 국민 배우 안성기 씨가 주인공 교수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박봉주를 쏘려고 가져간 겁니까?) 내가 바봅니까 사람을 쏘게? 난 박봉주를 포함해서 엉터리 재판을 하는 모든 판사들을 혼내주려고 했던 거예요.“
<녹취>안성기(연기자) : “근본적으로 시나리오 자체의 완성도 너무 재밌게 잘 꾸며져 있고 영화적으로 좋은 영화가 될 수 있겠구나“
게다가 안성기 씨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해 호연을 펼쳤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박봉주 몸의 상처나 옷가지 구멍이 그 화살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이야깁니까?“
<녹취>박원상(연기자) : “네 아무런 관계없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그 속옷에 묻는 피는 뭡니까?”
<녹취>박원상(연기자) : “그 피에 대해 알아보자고 혈흔감정 신청하지 않았습니까?
와~ 이 연기가 정말 노 개런티 연기란 말입니까!
부러진 화살의 인기 요인 마지막 세 번째는 뜨거운 논란입니다!
<녹취>박원상(연기자) : "앞으로는 꼭 상의하세요! <녹취>김지호/연기자 “교수님 오늘 재판 어떠셨어요?”
<녹취>안성기(연기자) : “본대로 입니다.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약자인 피해자와 악독한 가해자가 명확히 갈렸던 ‘도가니’와는 달리, 영화 <부러진 화살>은 한 대학 교수와 사법부간의 치열한 법정 공방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이 때문에 당시 재판 당사자들을 포함한 사건의 진실공방이, 온-오프라인을 불문하고 점차 가열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이로서 심문과 증거조사 모두 마칩니다."
<녹취>박원상(연기자) : "재판장님 이렇게 끝내서는 안 됩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방청들 엄중 경고합니다. 정숙하세요!”
사법부는 영화 속 내용이 흥행을 위한 허구이며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감독 정지영 감독은 90%가 진실이라고 강조해 밝혔습니다.
<녹취>문성근(연기자) : "배에 꽂혔죠?"
<녹취>박원상(연기자) : "안 꽂혔습니다!"
대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녹취>안성기(연기자) : “경찰들을 허위공문서 작성죄로 고발하십시오.“
<녹취>문성근(연기자) : “고발하지 않겠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안하신다고요?”
<녹취>문성근(연기자) : “네. ”
<녹취>안성기(연기자) : “검사님”
<녹취>박수일(연기자) : “네”
<녹취>안성기(연기자) : “재판장 신재열씨를 직무유기로 고발합니다.”
시나리오 자문을 담당했던 송호창 변호사에 따르면, 김교수가 구치소에서 당했던 성적인 괴롭힘은 허구!
구치소 운동장 장면이나 변호사와 기자와의 관계 등 코믹한 에피소드도 허구!
하지만 이외 모든 내용은 90%이상이 실제 공판 내용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녹취>심영섭(영화평론가) : “사법부의 어떤 권위주의에 대한 풍자라고 할까요? 이런 것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데 조금 더 용이하게 구성이 된 거라고 보여집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정지영 감독은 곧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는데요.
<부러진 화살>의 끊임없는 논란, 과연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녹취>안성기(연기자) : “앞으로 많은 사랑 받았으면 좋겠어요.” 무서운 속도로 흥행몰이하고 있는 뜨거운 영화 <부러진 화살> 논란 역시 인기의 방증이겠죠?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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