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회, ‘MLB 무분별 영입’ 대응 촉구

입력 2012.02.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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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의 모임인 일구회는 2일 성명서를 내고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한국 고교 유망주들을 마구잡이로 영입하지 못하도록 한국야구계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성명은 최근 대구 상원고 2학년인 왼손 투수 김성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영입 계약을 맺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일구회는 이번 계약이 신인드래프트가 열리기 전까지 드래프트 대상 선수와 접촉할 수 없는 국내 규약을 메이저리그팀들이 교묘히 악용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서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이 국내 선수를 영입할 때는 반드시 신분조회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볼티모어가 이를 따르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일구회는 한국야구의 근간을 위협하는 메이저리그의 무분별한 선수 스카우트에 제동을 걸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정 위반 구단을 제재할 권한을 갖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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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구회, ‘MLB 무분별 영입’ 대응 촉구
    • 입력 2012-02-02 10:38:21
    연합뉴스

 프로야구 은퇴 선수들의 모임인 일구회는 2일 성명서를 내고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한국 고교 유망주들을 마구잡이로 영입하지 못하도록 한국야구계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성명은 최근 대구 상원고 2학년인 왼손 투수 김성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영입 계약을 맺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일구회는 이번 계약이 신인드래프트가 열리기 전까지 드래프트 대상 선수와 접촉할 수 없는 국내 규약을 메이저리그팀들이 교묘히 악용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서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이 국내 선수를 영입할 때는 반드시 신분조회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볼티모어가 이를 따르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일구회는 한국야구의 근간을 위협하는 메이저리그의 무분별한 선수 스카우트에 제동을 걸기 위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협정 위반 구단을 제재할 권한을 갖도록 하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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