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 과장됐다” 소송에 혼다 패소

입력 2012.0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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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 자동차의 연비가 광고에서 내세운 것보다 낮다며 한 구매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구매자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급 법원은 2006년형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를 구매했던 헤더 피터스 씨에게, 혼다자동차 측이 연비를 호도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9천 8백여달러, 우리돈 천 백만 원 가량을 물어주라고 판결했습니다.

LA 법원은 피터스 씨가 혼다 차량을 구매할 당시 광고된 연비를 실제 달성하기 힘들다는 점을 혼다 측도 알고 있었다고 판시했습니다.

피터스 씨는 "시빅 하이브리드가 리터당 21.26km를 달릴 수 있다고 광고했는데 실제로 몰아보니 12.75km에 그쳤다"며 지난해 1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혼다는 같은 연식의 시빅 하이브리드 연비와 관련해 수백 명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도 직면해있으며 이 판결은 다음달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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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비 과장됐다” 소송에 혼다 패소
    • 입력 2012-02-02 13:49:31
    국제
일본 혼다 자동차의 연비가 광고에서 내세운 것보다 낮다며 한 구매자가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구매자 손을 들어줬습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상급 법원은 2006년형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를 구매했던 헤더 피터스 씨에게, 혼다자동차 측이 연비를 호도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9천 8백여달러, 우리돈 천 백만 원 가량을 물어주라고 판결했습니다. LA 법원은 피터스 씨가 혼다 차량을 구매할 당시 광고된 연비를 실제 달성하기 힘들다는 점을 혼다 측도 알고 있었다고 판시했습니다. 피터스 씨는 "시빅 하이브리드가 리터당 21.26km를 달릴 수 있다고 광고했는데 실제로 몰아보니 12.75km에 그쳤다"며 지난해 1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혼다는 같은 연식의 시빅 하이브리드 연비와 관련해 수백 명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도 직면해있으며 이 판결은 다음달로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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