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 20대, 훔친 화물차로 ‘130km 광란의 질주’

입력 2012.02.0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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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안산에서 술에 취한 20대가 화물차를 훔쳐타고 달아나면서 20분 넘게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냉동 화물차가 도심을 쏜살같이 질주합니다.

미처 잠그지 못한 화물칸 문짝은 위태롭게 덜컹댑니다.

경찰 순찰차가 바싹 따라붙자, 급하게 방향을 틀기도 하고, 멈추라고 지시하는 순찰차를 오히려 위협합니다.

순찰차를 피해 다시 방향을 바꾼 화물차는 결국, 중심을 잃고 쓰러진 뒤에야 멈췄습니다.

24살 노모 씨가 경기도 안산역 앞에서 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시동을 걸어둔 채 하역작업을 하고 있던 차 주인 몰래 운전석에 올라타 그대로 달아난 것입니다.

최고 시속 130km로 20여 분 동안 질주한 노모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06%의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이 광란의 질주에 주변 차량 6대가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김도완(순경) : "순찰차 피해서 이리저리 도망다녔다. 순찰차가 6대가 따라붙어서 잡았다."

경찰에 붙잡힌 노 씨는 차비가 없어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노 씨에 대해 절도와 뺑소니,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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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중 20대, 훔친 화물차로 ‘130km 광란의 질주’
    • 입력 2012-02-08 22: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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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경기도 안산에서 술에 취한 20대가 화물차를 훔쳐타고 달아나면서 20분 넘게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흰색 냉동 화물차가 도심을 쏜살같이 질주합니다. 미처 잠그지 못한 화물칸 문짝은 위태롭게 덜컹댑니다. 경찰 순찰차가 바싹 따라붙자, 급하게 방향을 틀기도 하고, 멈추라고 지시하는 순찰차를 오히려 위협합니다. 순찰차를 피해 다시 방향을 바꾼 화물차는 결국, 중심을 잃고 쓰러진 뒤에야 멈췄습니다. 24살 노모 씨가 경기도 안산역 앞에서 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시동을 걸어둔 채 하역작업을 하고 있던 차 주인 몰래 운전석에 올라타 그대로 달아난 것입니다. 최고 시속 130km로 20여 분 동안 질주한 노모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006%의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이 광란의 질주에 주변 차량 6대가 부서졌습니다. <인터뷰> 김도완(순경) : "순찰차 피해서 이리저리 도망다녔다. 순찰차가 6대가 따라붙어서 잡았다." 경찰에 붙잡힌 노 씨는 차비가 없어 호기심에서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노 씨에 대해 절도와 뺑소니,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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