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주설비공사에 ‘최고가치낙찰제’ 적용

내년 하반기에 발주하는 신고리 원전 5, 6호기 주설비 공사부터 종전의 최저가 낙찰제 대신 '최고가치 낙찰제'가 적용됩니다.

지식경제부는 원전 운영실태 특별점검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같은 내용의 원전 고장 방지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경부는 그동안 원전 건설 이후 집중했던 품질 관리를 초기 주설비 공사 때부터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선진국이 시행 중인 '최고가치 낙찰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최고가치 낙찰제'는 가격과 함께 높은 기술 수준도 중요한 평가요소로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또 원전 정비와 용역 하도급 업체에 대해서는 고장이 발생할 때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과실에 따라 1회 경고, 2회 자격 정지, 3회 자격 취소로 이어지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부전문가로 고장 원인 정밀조사단을 꾸려 고장 정지의 기술적 원인 뿐 아니라 책임 소재까지 철저히 따지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