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상대 자해공갈단 일당 검거

입력 2012.02.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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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의로 택시에 부딪혀 치료비를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기사들이 사고경력이 남거나 보험료가 오를 것을 두려워해 신고를 꺼리는 점을 노렸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신평동의 한 일방통행 도로.

천천히 지나가는 택시 옆으로 걸어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손을 내밀어 택시 사이드 미러에 부딪힙니다.

이처럼 경미한 사고라도 일단 사람을 치었다는 생각에 택시기사들은 현장에서 3만에서 5만 원 정도를 주고 사고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39살 이모씨 등이 저지른 교통사고를 위장한 사기였습니다.

<인터뷰>김영수(피해 택시운전기사) : "나중에 같은 회사 동료가 비슷한 곳에서 똑같은 사고당했더라고요 이건 뭔가 이상하다 해서 경찰에 신고했죠"

이씨 일당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처럼 좁은 일방통행 도로에서 주로 택시 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장에서 치료비를 받은 뒤에도 다시 연락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추가로 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권환식(부산 사하경찰서 형사5팀) : "사고사실증명서에 사고가 접수되면 다른 회사에 입사를 못하고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신고를 꺼립니다.)"

경찰은 주범 39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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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상대 자해공갈단 일당 검거
    • 입력 2012-02-10 13:06:35
    뉴스 12
<앵커 멘트> 고의로 택시에 부딪혀 치료비를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택시기사들이 사고경력이 남거나 보험료가 오를 것을 두려워해 신고를 꺼리는 점을 노렸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 신평동의 한 일방통행 도로. 천천히 지나가는 택시 옆으로 걸어가던 한 남성이 갑자기 손을 내밀어 택시 사이드 미러에 부딪힙니다. 이처럼 경미한 사고라도 일단 사람을 치었다는 생각에 택시기사들은 현장에서 3만에서 5만 원 정도를 주고 사고를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39살 이모씨 등이 저지른 교통사고를 위장한 사기였습니다. <인터뷰>김영수(피해 택시운전기사) : "나중에 같은 회사 동료가 비슷한 곳에서 똑같은 사고당했더라고요 이건 뭔가 이상하다 해서 경찰에 신고했죠" 이씨 일당은 속도를 내지 못하는 이처럼 좁은 일방통행 도로에서 주로 택시 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현장에서 치료비를 받은 뒤에도 다시 연락해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추가로 돈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권환식(부산 사하경찰서 형사5팀) : "사고사실증명서에 사고가 접수되면 다른 회사에 입사를 못하고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에 (신고를 꺼립니다.)" 경찰은 주범 39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한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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