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납품업체 열악한 노동 환경에 항의

입력 2012.02.10 (13:06) 수정 2012.02.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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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의 40%, 수익의 75%를 기록했다는 애플사가 납품업체들의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습니다.

미국 내에서 청원 운동으로 번지고 있는데, 청원 자가 이미 25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주요 제품은 중국 청두에 있는 팍스콘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근로자들은 주간 60시간이 넘는 장시간 근로, 군대 같은 작업장 문화, 열악한 식사, 일상생활에 대한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녹취> "애플 납품업체 중국공장 근로자 "여자는 남자처럼 부려먹고 남자 기계나 동물처럼 일을 시킨다.""

미국 언론이 비참한 노동환경을 잇따라 폭로하면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문 청원사이트 '체인지닷 오그' 와 소비자,노동자, 주주 권익운동사이트인 '섬오브어스'는 이미 25만 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두 단체 회원들은 전 세계 5-6개 애플 매장을 방문해 청원서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데이지 (청원 운동 참가자) : "온라인에서 본 열악한 애플 제품 조립 공장의 내부 사진을 보고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애플 제품을 좋아하지만 근로자들을 해치는 제품을 더 이상 윤리적으로 지지할 수는 없다며 밝혔습니다.

아울러 애플이 납품업체 문제를 직접 해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애플은 미국 이외 전 세계 납품업들에 대해 감시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도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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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납품업체 열악한 노동 환경에 항의
    • 입력 2012-02-10 13:06:38
    • 수정2012-02-10 16: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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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 세계 휴대폰 판매량의 40%, 수익의 75%를 기록했다는 애플사가 납품업체들의 가혹한 노동환경으로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습니다. 미국 내에서 청원 운동으로 번지고 있는데, 청원 자가 이미 25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박영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주요 제품은 중국 청두에 있는 팍스콘 공장에서 생산됩니다. 근로자들은 주간 60시간이 넘는 장시간 근로, 군대 같은 작업장 문화, 열악한 식사, 일상생활에 대한 엄격한 통제 속에 생활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립니다. <녹취> "애플 납품업체 중국공장 근로자 "여자는 남자처럼 부려먹고 남자 기계나 동물처럼 일을 시킨다."" 미국 언론이 비참한 노동환경을 잇따라 폭로하면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문 청원사이트 '체인지닷 오그' 와 소비자,노동자, 주주 권익운동사이트인 '섬오브어스'는 이미 25만 명의 서명을 받았습니다. 두 단체 회원들은 전 세계 5-6개 애플 매장을 방문해 청원서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마이크 데이지 (청원 운동 참가자) : "온라인에서 본 열악한 애플 제품 조립 공장의 내부 사진을 보고 이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 이들은 애플 제품을 좋아하지만 근로자들을 해치는 제품을 더 이상 윤리적으로 지지할 수는 없다며 밝혔습니다. 아울러 애플이 납품업체 문제를 직접 해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애플은 미국 이외 전 세계 납품업들에 대해 감시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반박하면서도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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