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승부 조작’ 잇단 폭로…“상무 해체”

입력 2012.02.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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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승부조작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남녀 프로 배구팀 전반으로 확대돼 수사 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무팀은 해체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송차에서 내린 선수들이 고개를 숙인 채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2010-2011 프로 배구 시즌 때 수백에서 수천여 만원을 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임 모 선수입니다.



<녹취> "(승부조작 인정하십니까?) ....."



검찰의 구속 영장은 기각됐지만, 법정에 선 선수들은 승부 조작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고 선수단 측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선상에 오른 전·현직 선수는 10여 명, 그러나 수십여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선수들의 승부 조작 고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소속 구단에 승부 조작을 털어놓은 선수들의 진술 내용에 따라, 수사 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진술이 확보된 여자 배구에 대해선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상무팀 소속이나 출신 선수들에 집중됐던 검찰 수사가 승부 조작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는 남녀 배구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비리의 근원지로 지목된 상무 배구단의 해체를 검토하라는 지시까지 내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상무는 V리그의 남은 경기 참가가 곤란하게 됐음을, 한국 배구 연맹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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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배구 ‘승부 조작’ 잇단 폭로…“상무 해체”
    • 입력 2012-02-11 21:41:34
    뉴스 9
<앵커 멘트>

승부조작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남녀 프로 배구팀 전반으로 확대돼 수사 대상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상무팀은 해체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우동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호송차에서 내린 선수들이 고개를 숙인 채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2010-2011 프로 배구 시즌 때 수백에서 수천여 만원을 받고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 모, 임 모 선수입니다.

<녹취> "(승부조작 인정하십니까?) ....."

검찰의 구속 영장은 기각됐지만, 법정에 선 선수들은 승부 조작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고 선수단 측 변호사가 전했습니다.

현재까지 수사 선상에 오른 전·현직 선수는 10여 명, 그러나 수십여 명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선수들의 승부 조작 고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소속 구단에 승부 조작을 털어놓은 선수들의 진술 내용에 따라, 수사 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미 진술이 확보된 여자 배구에 대해선 조만간 관련자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상무팀 소속이나 출신 선수들에 집중됐던 검찰 수사가 승부 조작의 폭로가 잇따르고 있는 남녀 배구팀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관진 국방장관은 비리의 근원지로 지목된 상무 배구단의 해체를 검토하라는 지시까지 내린 걸로 전해졌습니다.

상무는 V리그의 남은 경기 참가가 곤란하게 됐음을, 한국 배구 연맹에 통보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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