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적으로 분석한 영화속 ‘공룡’ 습성

입력 2012.02.11 (21: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우리 기술로 만든 3D 공룡 영화, <한반도의 공룡>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는 공룡의 습성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봤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룡이 날아다니는 8천만 년 전 한반도.

'타르보사우루스'라는 육식 공룡이 부화하고 있습니다.

어미 몸집에 비해 새끼가 지나치게 작아 보입니다.

육식 공룡의 알은 25~30cm 정도지만 다 자라면 12미터로 40배 이상 커집니다.

일반 조류보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점이 특징입니다.

육식 공룡이 나타나자 두려움에 떠는 초식공룡.

공룡 뼈 화석에 이빨 자국이 있을 정도로 다툼이 많았습니다.

하이에나처럼 시체를 먹어치우는 공룡 등 다양한 먹이사슬이 존재했습니다.

공룡은 대부분 둥지를 만들어 가족 단위로 생활했습니다.

어미 공룡이 이렇게 둥지에서 직접 새끼를 돌볼 정도로 공룡은 모성애가 많은 동물이었습니다.

물속에서 물고 뜯기는 두 마리 공룡의 결투.

화석을 보면 공룡은 간단한 수영은 했지만 오랫동안 잠수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백두성(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사) : "우리나라에서도 해남에서 발견되는 공룡 발자국의 경우엔 공룡이 물속에서 걸었다는 증거를 볼 수 있는 그런 특이한 증거가 나오고 있구요. 개헤엄처럼 허우적대면서 이동할 수 있는 정도였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은 지구상에서 멸종됐지만 과학적 분석을 통해 공룡의 습성은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과학적으로 분석한 영화속 ‘공룡’ 습성
    • 입력 2012-02-11 21:41:43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기술로 만든 3D 공룡 영화, <한반도의 공룡>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에서 보는 공룡의 습성들을 과학적으로 분석해봤습니다. 이은정 과학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룡이 날아다니는 8천만 년 전 한반도. '타르보사우루스'라는 육식 공룡이 부화하고 있습니다. 어미 몸집에 비해 새끼가 지나치게 작아 보입니다. 육식 공룡의 알은 25~30cm 정도지만 다 자라면 12미터로 40배 이상 커집니다. 일반 조류보다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점이 특징입니다. 육식 공룡이 나타나자 두려움에 떠는 초식공룡. 공룡 뼈 화석에 이빨 자국이 있을 정도로 다툼이 많았습니다. 하이에나처럼 시체를 먹어치우는 공룡 등 다양한 먹이사슬이 존재했습니다. 공룡은 대부분 둥지를 만들어 가족 단위로 생활했습니다. 어미 공룡이 이렇게 둥지에서 직접 새끼를 돌볼 정도로 공룡은 모성애가 많은 동물이었습니다. 물속에서 물고 뜯기는 두 마리 공룡의 결투. 화석을 보면 공룡은 간단한 수영은 했지만 오랫동안 잠수할 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백두성(서대문자연사박물관 학예사) : "우리나라에서도 해남에서 발견되는 공룡 발자국의 경우엔 공룡이 물속에서 걸었다는 증거를 볼 수 있는 그런 특이한 증거가 나오고 있구요. 개헤엄처럼 허우적대면서 이동할 수 있는 정도였을 거라고 생각을 해요" 지금은 지구상에서 멸종됐지만 과학적 분석을 통해 공룡의 습성은 속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