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야 FTA 폐기’ 반박…중진 용퇴 촉구

<앵커 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야권의 한미 FTA 폐기 주장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당내 중진 의원들에 대한 용퇴 압력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FTA 폐기를 추진하는 야당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녹취>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선거에서 이기면 FTA를 폐기하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

한미 FTA 폐기 문제를 총선 쟁점으로 부각시키려는 야당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공천 신청 마감이 불과 이틀 남은 상황, 중진들의 눈치 보기에 공천위원장이 용퇴를 공식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정홍원(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당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해 몸을 던져 구하겠다는 자세로 나오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공천위는 또 수도권 9곳에 이어 대구경북 전 지역을 현역 비례대표 공천 배제 지역으로 정했습니다.

쇄신파 의원들은 총선 승리를 위해 조기에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동관 전 대통령 언론특보는 조윤선 의원이 후보로 나선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당명 개정안을 의결하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의 중소도시 진출을 5년간 제한하는 대책도 내놨습니다.

중도주의 신당을 표방하는 "국민생각"은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을 당 대표로 선출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