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진회 적발”…학교측 ”그런 조직 없다”
입력 2012.02.14 (07:04)
수정 2012.02.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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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학교 폭력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학교 측의 갈등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이른바, 일진들로 구성된 폭력 서클을 적발했다고 밝혔는데, 학교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일진회 조직
경찰은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청주 모 중학교의 폭력 써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모임의 주축이자 날치기 혐의로 입건된 15살 김모 군과 피해 학생들에게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학생 : "(일진들이) 깡패들 따라하는 겁니다. 돈 모아오라고 시키고 몰려다니면서 애들 괴롭힙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선배에게 상납을 하고 몰려다니며 학생들을 위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차상학(청주 청남경찰서) : "돈을 모아보면 3학년 선배들의 오토바이를 사고 생일파티하는데 썼다는 진술 확보"
그러나 해당 학교는 문제 학생이 개별적으로 돈을 빼앗은 사례는 있었지만, 조직적인 상납이나 갈취는 없었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한영동 교장 : "청주 00중학교 "1진 그런 것이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학교의 명예가 실추돼 경찰 항의 방문하겠다"
일진 모임에 가담했다는 일부 학생들도 경찰의 강압적인 조사 방식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0모 군(폭력조직 가담 학생) : "저희는 (일진이) 진짜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재발 방지 가담서에)계속 서명을 하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더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무리한 수사라는 학교 측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학교 폭력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학교 측의 갈등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이른바, 일진들로 구성된 폭력 서클을 적발했다고 밝혔는데, 학교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일진회 조직
경찰은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청주 모 중학교의 폭력 써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모임의 주축이자 날치기 혐의로 입건된 15살 김모 군과 피해 학생들에게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학생 : "(일진들이) 깡패들 따라하는 겁니다. 돈 모아오라고 시키고 몰려다니면서 애들 괴롭힙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선배에게 상납을 하고 몰려다니며 학생들을 위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차상학(청주 청남경찰서) : "돈을 모아보면 3학년 선배들의 오토바이를 사고 생일파티하는데 썼다는 진술 확보"
그러나 해당 학교는 문제 학생이 개별적으로 돈을 빼앗은 사례는 있었지만, 조직적인 상납이나 갈취는 없었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한영동 교장 : "청주 00중학교 "1진 그런 것이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학교의 명예가 실추돼 경찰 항의 방문하겠다"
일진 모임에 가담했다는 일부 학생들도 경찰의 강압적인 조사 방식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0모 군(폭력조직 가담 학생) : "저희는 (일진이) 진짜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재발 방지 가담서에)계속 서명을 하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더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무리한 수사라는 학교 측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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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일진회 적발”…학교측 ”그런 조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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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14 07:04:34
- 수정2012-02-14 18:52:13
<앵커 멘트>
학교 폭력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학교 측의 갈등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이 청주의 한 중학교에서 이른바, 일진들로 구성된 폭력 서클을 적발했다고 밝혔는데, 학교 측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교 3학년 학생 17명으로 구성된, 일진회 조직
경찰은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청주 모 중학교의 폭력 써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경찰은 이 모임의 주축이자 날치기 혐의로 입건된 15살 김모 군과 피해 학생들에게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학생 : "(일진들이) 깡패들 따라하는 겁니다. 돈 모아오라고 시키고 몰려다니면서 애들 괴롭힙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선배에게 상납을 하고 몰려다니며 학생들을 위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차상학(청주 청남경찰서) : "돈을 모아보면 3학년 선배들의 오토바이를 사고 생일파티하는데 썼다는 진술 확보"
그러나 해당 학교는 문제 학생이 개별적으로 돈을 빼앗은 사례는 있었지만, 조직적인 상납이나 갈취는 없었다며 반발했습니다.
<인터뷰> 한영동 교장 : "청주 00중학교 "1진 그런 것이 전혀 사실이 아닌데도 학교의 명예가 실추돼 경찰 항의 방문하겠다"
일진 모임에 가담했다는 일부 학생들도 경찰의 강압적인 조사 방식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0모 군(폭력조직 가담 학생) : "저희는 (일진이) 진짜 아니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재발 방지 가담서에)계속 서명을 하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피해 규모 등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더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무리한 수사라는 학교 측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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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춘환 기자 southp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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