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그 얘기 진짜야?” 연예계 소문과 진상

입력 2012.02.14 (09:02) 수정 2012.02.14 (13: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끊이지 않는 연예계의 그렇고 그런 뒷얘기들!

왠지 그럴싸~한 게 ‘진짜야?’싶기도 하고...

많이 궁금하셨죠? 자, 가까이 오세요~

스타들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소문과 진상을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강부자(연기자) : “시집가랬지, 누가 대문 앞에서 그짓 하랬어?”

데뷔 50년차, 반세기를 연예인으로 살아온 강부자 씨.

오랜 연예계 생활만큼이나 질기게 따라다닌 루머가 있었습니다.

바로, 재벌가와 연예계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소문이죠.

여기엔 상당한 액수의 소개비까지 거론되면서 소문은 일파만파 퍼졌는데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요즘도 그런 소문이 있을지 몰라. 후배들을 누구 재벌에게 소개했느니, 어쨌느니, 후배를 소개하고 소개비를 걔한테 줄 돈을 중간에서 내가 떼어 먹었다느니, 별 소문이 다 있었죠.”

이 루머가 말 그대로 루머였다면 오랜 시간 마음고생을 하셨을 것 같네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그 때는 정말 내가 왜 이런 루머 속에 휘말려야 하나. 너무너무 정말 가슴을 찢고 싶었지만 그래도 나를 아는 사람들은 절대 강부자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믿어주기 때문에. 제일 무서운 게 사람 소개야. 어떻게 그 사람을 알고 사람을 소개해요.”

평소 강부자 씨의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그런 소문의 이유가 되었을까요?

<녹취> 최원정(MC) : “후배들 사이에선 약간 호랑이 선생님으로 소문이 나 있으세요.”

<녹취> 박수홍(MC) : “한 시간 무조건 먼저 오고.”

<녹취> 강부자(연기자) : “어떨 땐 딱 먼저 앉아 있으니까 한 번은 김미숙 씨가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지켜 왔는데 내가 앉아 있으니까 ‘선생님, 좀 천천히 나오세요. 아니야, 나는 습관이잖아. 너 안 늦었어.’ 그러는 게....“

선생님, 그러시면 더 무서워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근데 그게 뭔가 지들이 잘못하는 애들이 무서워하지. 잘못이 없는 애들은 뭐 선생님 얼마나 좋은데.....”

이렇게 만들어진 루머 역시, 다 인기의 반증 아니겠어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인기인이라도 왜 하필 그런 소문이 나.”

루머는 루머일 뿐!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녹취> 김완선(가수) : “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굿모닝”

<노래> 김완선 (가수) : “나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그런 눈으로 보시면 제가 더 무섭잖아요.

여전히 날렵한 몸매와 화려한 춤 솜씨로 가수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완선 씨.

그런데 이렇게 섹시한 그녀가 맞춤법도 모른다?

‘닭’을 닦이라고요?

김완선 씨, 정말 모르셨나요?

거짓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첫 번째, 10대 데뷔!

<녹취> 김승우(MC) : “17살에 데뷔를 하셨다는 건가요.”

<녹취> 김완선(가수) : “네네. 첫 앨범이 나왔을 때가.”

<녹취> 정재용(MC) : “지금이야 흔해졌지만, 그때 10대 때 데뷔하는 게 가능했나요?”

<녹취> 김완선(MC) : “가능했으니까 제가 나왔겠죠.”

17살에 데뷔하기 전까진 3년간 합숙소에서 트레이닝까지 받았다고 하니, 한창 나이에 공부는 패스하신 거죠?

두 번째, 김완선은 맹하다?

<녹취> 이수근(MC) : “하나둘셋 하면 맹하다, 아니다. 예, 아니오로만. 하나, 둘, 셋!”

<녹취> 매니저(게스트) : “예.”

<녹취> 김승우(MC) :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나요? 맹하다, 백치미가 있다...”

<녹취> 김완선(가수) : “저는 제가 그렇다고 생각해요.”

아니, 이렇게 순순히 인정하시다니!

그래서 이번 의혹을 제대로 해결해 주실 흑기사가 등장했는데요!

당시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이계진 전 의원이 닭 루머의 종결을 선언해 주셨네요.

사건의 주인공이 다른 가수 분이시라고요!

저희가 취재 들어갑니다.

저는 결코 믿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루머에 시달렸던 김완선 씨가 한 마디 하시네요.

<노래> 김완선(가수) : “비 콰이엇!”

근거 없는 소문 퍼트리시는 분들, 모두 조용히 좀 하셔야겠어요.

<녹취> 고현정(연기자) : “안녕하세요, 34번 미스 서울 고현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데뷔부터 불혹이 넘은 현재까지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한 고현정 씨의 도자기 피부, 정말 탐나죠?

특히, 예나 지금이나 흠집 하나 없는 하얗고 투명한 피부의 비밀!

남다른 피부 집착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요.

<녹취> 고현정(연기자) : “그런 얘기도 들어봤어요. 집에 몇 십억 짜리 기계가 있어서 거기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뭐 어떻게 된다더라.”

그럼 피부의 비결이 뭔가요? 알려주세요.

<녹취> 고현정(연기자) : “한 번 세안을 시작하면 저 같은 경우는 15분 정도 걸리는데, 와 이렇게 놀라시는 분들 많거든요. 근데 그만큼 전문적인 관리를 따로 덜 받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세안은 저도 꼼꼼하게 하는데, 잘 씻기만 하면 정말 고현정 씨 같은 도자기 피부, 될 수 있을까요?

피부하면 고현정 씨가 있듯이 몸매하면 이 분, 현영 씨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런데 이 분은 대체 누구신가요?

<녹취> 유재석(MC) : “아니, 잠깐만, 잠깐만. 아니, 그걸 왜.”

뭔가 찔리는 게 있으신가 봐요.

과거 사진을 필사적으로 막으시네요.

<녹취> 유재석(연기자) : “현영 5억 주고 전신 성형!”

5백도 아닌, 5천도 아닌, 5억 전신 성형!

탄탄한 재테크로 착실하게 모은 돈은 몸매를 위해 투자하신 건가요?

<녹취> 현영(연기자) : “그렇게 많이 안 들었어요. 5억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고요.다해서 정말 몇백?"

<녹취> 박미선(MC) : “진짜?”

<녹취> 현영(연기자) : “저 천 만 원 안 넘어요, 몇 백.”

<녹취> 유재석(MC) : "근데 손이 가셨어요.”

<녹취> 현영(연기자) : “여기에 몇 백? 한 삼 백. 그리고 할인 받고.”

얼마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현영 씨의 5억 짜리 명품 몸매, 인정합니다~

스타들을 둘러싼 루머들은 근거가 없는 뜬소문이거나 사소한 행동 하나가 악의적으로 부풀려진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론 악성 루머 말고, 모두의 기분까지 좋아지는 뒷얘기도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그 얘기 진짜야?” 연예계 소문과 진상
    • 입력 2012-02-14 09:02:43
    • 수정2012-02-14 13:03:06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끊이지 않는 연예계의 그렇고 그런 뒷얘기들! 왠지 그럴싸~한 게 ‘진짜야?’싶기도 하고... 많이 궁금하셨죠? 자, 가까이 오세요~ 스타들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소문과 진상을 추적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강부자(연기자) : “시집가랬지, 누가 대문 앞에서 그짓 하랬어?” 데뷔 50년차, 반세기를 연예인으로 살아온 강부자 씨. 오랜 연예계 생활만큼이나 질기게 따라다닌 루머가 있었습니다. 바로, 재벌가와 연예계의 만남을 주선한다는 소문이죠. 여기엔 상당한 액수의 소개비까지 거론되면서 소문은 일파만파 퍼졌는데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요즘도 그런 소문이 있을지 몰라. 후배들을 누구 재벌에게 소개했느니, 어쨌느니, 후배를 소개하고 소개비를 걔한테 줄 돈을 중간에서 내가 떼어 먹었다느니, 별 소문이 다 있었죠.” 이 루머가 말 그대로 루머였다면 오랜 시간 마음고생을 하셨을 것 같네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그 때는 정말 내가 왜 이런 루머 속에 휘말려야 하나. 너무너무 정말 가슴을 찢고 싶었지만 그래도 나를 아는 사람들은 절대 강부자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믿어주기 때문에. 제일 무서운 게 사람 소개야. 어떻게 그 사람을 알고 사람을 소개해요.” 평소 강부자 씨의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그런 소문의 이유가 되었을까요? <녹취> 최원정(MC) : “후배들 사이에선 약간 호랑이 선생님으로 소문이 나 있으세요.” <녹취> 박수홍(MC) : “한 시간 무조건 먼저 오고.” <녹취> 강부자(연기자) : “어떨 땐 딱 먼저 앉아 있으니까 한 번은 김미숙 씨가 자기 나름대로 시간을 지켜 왔는데 내가 앉아 있으니까 ‘선생님, 좀 천천히 나오세요. 아니야, 나는 습관이잖아. 너 안 늦었어.’ 그러는 게....“ 선생님, 그러시면 더 무서워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근데 그게 뭔가 지들이 잘못하는 애들이 무서워하지. 잘못이 없는 애들은 뭐 선생님 얼마나 좋은데.....” 이렇게 만들어진 루머 역시, 다 인기의 반증 아니겠어요? <녹취> 강부자(연기자) : “인기인이라도 왜 하필 그런 소문이 나.” 루머는 루머일 뿐! 너무 마음 쓰지 마세요~ <녹취> 김완선(가수) : “뉴스타임 시청자 여러분, 굿모닝” <노래> 김완선 (가수) : “나 오늘~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그런 눈으로 보시면 제가 더 무섭잖아요. 여전히 날렵한 몸매와 화려한 춤 솜씨로 가수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완선 씨. 그런데 이렇게 섹시한 그녀가 맞춤법도 모른다? ‘닭’을 닦이라고요? 김완선 씨, 정말 모르셨나요? 거짓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 나섰습니다. 첫 번째, 10대 데뷔! <녹취> 김승우(MC) : “17살에 데뷔를 하셨다는 건가요.” <녹취> 김완선(가수) : “네네. 첫 앨범이 나왔을 때가.” <녹취> 정재용(MC) : “지금이야 흔해졌지만, 그때 10대 때 데뷔하는 게 가능했나요?” <녹취> 김완선(MC) : “가능했으니까 제가 나왔겠죠.” 17살에 데뷔하기 전까진 3년간 합숙소에서 트레이닝까지 받았다고 하니, 한창 나이에 공부는 패스하신 거죠? 두 번째, 김완선은 맹하다? <녹취> 이수근(MC) : “하나둘셋 하면 맹하다, 아니다. 예, 아니오로만. 하나, 둘, 셋!” <녹취> 매니저(게스트) : “예.” <녹취> 김승우(MC) : “이런 얘기 많이 들어보셨나요? 맹하다, 백치미가 있다...” <녹취> 김완선(가수) : “저는 제가 그렇다고 생각해요.” 아니, 이렇게 순순히 인정하시다니! 그래서 이번 의혹을 제대로 해결해 주실 흑기사가 등장했는데요! 당시 프로그램 진행자였던 이계진 전 의원이 닭 루머의 종결을 선언해 주셨네요. 사건의 주인공이 다른 가수 분이시라고요! 저희가 취재 들어갑니다. 저는 결코 믿지 않았지만, 오랜 시간, 루머에 시달렸던 김완선 씨가 한 마디 하시네요. <노래> 김완선(가수) : “비 콰이엇!” 근거 없는 소문 퍼트리시는 분들, 모두 조용히 좀 하셔야겠어요. <녹취> 고현정(연기자) : “안녕하세요, 34번 미스 서울 고현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데뷔부터 불혹이 넘은 현재까지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로 자리매김한 고현정 씨의 도자기 피부, 정말 탐나죠? 특히, 예나 지금이나 흠집 하나 없는 하얗고 투명한 피부의 비밀! 남다른 피부 집착 때문이라는 소문이 있었는데요. <녹취> 고현정(연기자) : “그런 얘기도 들어봤어요. 집에 몇 십억 짜리 기계가 있어서 거기 한 번 들어갔다 나오면 뭐 어떻게 된다더라.” 그럼 피부의 비결이 뭔가요? 알려주세요. <녹취> 고현정(연기자) : “한 번 세안을 시작하면 저 같은 경우는 15분 정도 걸리는데, 와 이렇게 놀라시는 분들 많거든요. 근데 그만큼 전문적인 관리를 따로 덜 받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세안은 저도 꼼꼼하게 하는데, 잘 씻기만 하면 정말 고현정 씨 같은 도자기 피부, 될 수 있을까요? 피부하면 고현정 씨가 있듯이 몸매하면 이 분, 현영 씨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그런데 이 분은 대체 누구신가요? <녹취> 유재석(MC) : “아니, 잠깐만, 잠깐만. 아니, 그걸 왜.” 뭔가 찔리는 게 있으신가 봐요. 과거 사진을 필사적으로 막으시네요. <녹취> 유재석(연기자) : “현영 5억 주고 전신 성형!” 5백도 아닌, 5천도 아닌, 5억 전신 성형! 탄탄한 재테크로 착실하게 모은 돈은 몸매를 위해 투자하신 건가요? <녹취> 현영(연기자) : “그렇게 많이 안 들었어요. 5억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고요.다해서 정말 몇백?" <녹취> 박미선(MC) : “진짜?” <녹취> 현영(연기자) : “저 천 만 원 안 넘어요, 몇 백.” <녹취> 유재석(MC) : "근데 손이 가셨어요.” <녹취> 현영(연기자) : “여기에 몇 백? 한 삼 백. 그리고 할인 받고.” 얼마가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현영 씨의 5억 짜리 명품 몸매, 인정합니다~ 스타들을 둘러싼 루머들은 근거가 없는 뜬소문이거나 사소한 행동 하나가 악의적으로 부풀려진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론 악성 루머 말고, 모두의 기분까지 좋아지는 뒷얘기도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