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도 승부조작 혐의 포착…윤곽 잡히나?

입력 2012.02.16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소문이 사실이었나 봅니다.



검찰이 남자 프로배구에 이어 여자 배구에도 승부조작이 있었던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현역 여자 프로배구 선수 2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남자 배구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강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들 2명이 지난 2010~2011시즌에 브로커와 짜고 경기중 일부러 실수를 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승부 조작 대가로 받은 돈은, 경기당 400~500만 원으로, 남자 선수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경기 수가 적발된 남자 선수들보다 적어 불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해당 구단은, 황당해 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녹취>여자 배구팀 관계자(음성변조) : "(검찰에서)어제 연락이 와서 조사를 받은 것까지는 사실인데요. 그 안에서 어떻게 말했는지까지는 사실 (모릅니다.)"



배구연맹은 이들 2명을 오늘 경기부터 출전을 금지시키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남자 배구도 돈을 댄 배후세력과 함께, 브로커 1명의 신병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수사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프로야구 수사에 대해선 승부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브로커와, 관련 선수의 진술이 달라, 구체적인 단서가 나올 때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女배구도 승부조작 혐의 포착…윤곽 잡히나?
    • 입력 2012-02-16 22:02:50
    뉴스 9
<앵커 멘트>

소문이 사실이었나 봅니다.

검찰이 남자 프로배구에 이어 여자 배구에도 승부조작이 있었던 구체적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어제 현역 여자 프로배구 선수 2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남자 배구 승부 조작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 강모 씨의 진술을 토대로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이들 2명이 지난 2010~2011시즌에 브로커와 짜고 경기중 일부러 실수를 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승부 조작 대가로 받은 돈은, 경기당 400~500만 원으로, 남자 선수와 비슷했습니다.

하지만, 승부 조작에 가담한 경기 수가 적발된 남자 선수들보다 적어 불구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해당 구단은, 황당해 하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입니다.

<녹취>여자 배구팀 관계자(음성변조) : "(검찰에서)어제 연락이 와서 조사를 받은 것까지는 사실인데요. 그 안에서 어떻게 말했는지까지는 사실 (모릅니다.)"

배구연맹은 이들 2명을 오늘 경기부터 출전을 금지시키고,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상벌위원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남자 배구도 돈을 댄 배후세력과 함께, 브로커 1명의 신병이 추가로 확보되면서 수사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프로야구 수사에 대해선 승부조작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브로커와, 관련 선수의 진술이 달라, 구체적인 단서가 나올 때까지 신중하게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