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유혈사태 어둠 속 희망 ‘메신저 비둘기’ 外

입력 2012.02.17 (07:05) 수정 2012.02.1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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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시리아 유혈사태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시리아 반정부 시위대가 자신의 메신저를 통해 외부로 전한 한편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시리아 반정부 시위대의 거점 도시, '홈스'에서 촬영된 한 영상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건물 옥상으로 모여든 비둘기들!

이들의 다리에는 똘똘 말린 편지들이 묶여 있는데요.

정부군의 포위망에 갇힌 시민들이 부족한 통신수단 대신, 이렇게 비둘기를 이용해 각종 정보와 생필품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이 비둘기들은 정부군에게 희생된 시민들의 명단은 물론, 지금 보는 이 영상도 바깥 세계에 전해지도록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시리아는 대규모 유혈 사태로 외부 취재진의 입국마저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이 비둘기들이 시민들의 저항과 생존을 돕는 진정한 아군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유럽 전역에 한파가 몰아닥쳤는데요.

혹한도 눈 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아찔한 순간도 발생했는데요.

남의 집 대문을 부수며, 마당까지 활강한 썰매! # 그야말로 무단 침입이 따로 없죠? # 집주인께서 문짝 값을 톡톡히 받아내셔야겠네요.

다른 지역으로 가보시죠. 한파로 꽁꽁 얼어버린, 시내 수로입니다.

그 위를 횡단하는 한 남성! 도착점을 앞에 두고 풍덩 빠져버리고 맙니다. # 예상보다 두텁게 얼지 않았던 모양인데요.

수심이 깊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입니다.

설마 시청자 여러분은 이런 위험한 눈 놀이를 시도하진 않으시겠죠?

인간은 먹이사슬의 최상위를 차지하는 종결자와 다름없는데요.

이 영상을 보면 그 위치가 무색할 정돕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월척을 꿈꾸는 낚시꾼들! 강가에서 물고기가 걸리길 기다리는데요.

갑자기 흥분하는 걸 보니, 아주 큰 게 걸렸나봅니다.

팔뚝보다 큰 메기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힘도 사람보다 셌던 모양입니다.

단번에 남자 한 명을 물속으로 끌어 빠뜨린 후, 홀연히 사라져버립니다. # 월척의 꿈도 한 순간에 사라지고, 대려 메기가 사람을 잡은 꼴이 됐죠?

다 잡은 물고기도 놓치고 얼까지 빠진 이 남자의 표정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평범한 비누거품처럼 보이는데요. 불을 붙이자...엄청난 폭발음을 뿜어냅니다.

이 거품은 물을 전기분해하면 생기는 가스, 일명 ‘브라운 가스’로 만든 물거품인데요.

폭발음으로 알 수 있듯, 그 파워가 대단하죠? 현재 이 '브라운 가스'는 천연에너지로 각광받으며, 연비상승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에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합니다.

친구의 엉덩이를 골대 삼아, 강력한 슛을 날리는데요. 튕겨져 나온 축구공에 안면을 강타당합니다.

친구를 스치지도 못한 축구공! 회심의 슛은 그대로 이 젊은이에게 되돌아갔는데요. #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이네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개를 만나보시죠. 새 신을 신은 듯, 신나게 뛰어다니는 애견!

반대편 들판까지 접수합니다.

흡사 캥거루를 보는 것 같은데요. 저런 기분이라면, 하늘까지 닿을 정도로 뛸 수 있어 보입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신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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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유혈사태 어둠 속 희망 ‘메신저 비둘기’ 外
    • 입력 2012-02-17 07:05:26
    • 수정2012-02-17 17: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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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보는 <세상의 창>입니다. 시리아 유혈사태가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시리아 반정부 시위대가 자신의 메신저를 통해 외부로 전한 한편의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시리아 반정부 시위대의 거점 도시, '홈스'에서 촬영된 한 영상이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건물 옥상으로 모여든 비둘기들! 이들의 다리에는 똘똘 말린 편지들이 묶여 있는데요. 정부군의 포위망에 갇힌 시민들이 부족한 통신수단 대신, 이렇게 비둘기를 이용해 각종 정보와 생필품을 주고받는다고 합니다. 이 비둘기들은 정부군에게 희생된 시민들의 명단은 물론, 지금 보는 이 영상도 바깥 세계에 전해지도록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시리아는 대규모 유혈 사태로 외부 취재진의 입국마저 불가능한 상황인데요. 이 비둘기들이 시민들의 저항과 생존을 돕는 진정한 아군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지난주 유럽 전역에 한파가 몰아닥쳤는데요. 혹한도 눈 놀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아찔한 순간도 발생했는데요. 남의 집 대문을 부수며, 마당까지 활강한 썰매! # 그야말로 무단 침입이 따로 없죠? # 집주인께서 문짝 값을 톡톡히 받아내셔야겠네요. 다른 지역으로 가보시죠. 한파로 꽁꽁 얼어버린, 시내 수로입니다. 그 위를 횡단하는 한 남성! 도착점을 앞에 두고 풍덩 빠져버리고 맙니다. # 예상보다 두텁게 얼지 않았던 모양인데요. 수심이 깊지 않은 게 불행 중 다행입니다. 설마 시청자 여러분은 이런 위험한 눈 놀이를 시도하진 않으시겠죠? 인간은 먹이사슬의 최상위를 차지하는 종결자와 다름없는데요. 이 영상을 보면 그 위치가 무색할 정돕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월척을 꿈꾸는 낚시꾼들! 강가에서 물고기가 걸리길 기다리는데요. 갑자기 흥분하는 걸 보니, 아주 큰 게 걸렸나봅니다. 팔뚝보다 큰 메기가 모습을 드러내는데요. 힘도 사람보다 셌던 모양입니다. 단번에 남자 한 명을 물속으로 끌어 빠뜨린 후, 홀연히 사라져버립니다. # 월척의 꿈도 한 순간에 사라지고, 대려 메기가 사람을 잡은 꼴이 됐죠? 다 잡은 물고기도 놓치고 얼까지 빠진 이 남자의 표정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평범한 비누거품처럼 보이는데요. 불을 붙이자...엄청난 폭발음을 뿜어냅니다. 이 거품은 물을 전기분해하면 생기는 가스, 일명 ‘브라운 가스’로 만든 물거품인데요. 폭발음으로 알 수 있듯, 그 파워가 대단하죠? 현재 이 '브라운 가스'는 천연에너지로 각광받으며, 연비상승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계 각국에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합니다. 친구의 엉덩이를 골대 삼아, 강력한 슛을 날리는데요. 튕겨져 나온 축구공에 안면을 강타당합니다. 친구를 스치지도 못한 축구공! 회심의 슛은 그대로 이 젊은이에게 되돌아갔는데요. #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셈이네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개를 만나보시죠. 새 신을 신은 듯, 신나게 뛰어다니는 애견! 반대편 들판까지 접수합니다. 흡사 캥거루를 보는 것 같은데요. 저런 기분이라면, 하늘까지 닿을 정도로 뛸 수 있어 보입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신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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