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푸틴 ‘이번엔 봅슬레이!’ 外

입력 2012.02.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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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 나라마다 본격적인 대선전이 한창입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총리,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들의 재 집권 도전, 결과는 어떨까요?



굿모닝 지구촌, 스포츠 이미지전을 벌이는 러시아부터 갑니다.



<리포트>



예순 살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이번에는 봅슬레이 썰매에 올라탔습니다.



곧 유럽과 세계 대회 결승전이 치러질, 새 올림픽 훈련센터 봅슬레이 경기장을 찾은 건데요,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 두번째 도전만에 트랙을 완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푸틴 호적수, ‘전공 살린(?) 농구 강습’



러시아에서 세번째로 부자라는, 대선 주자 미하일 프로호로프는 학교 농구장에 나타났습니다.



체육복 차림으로 강습도 하는데요,



미국 프로농구팀 뉴저지 네츠 구단주로서 전공을 살리는 건가요?



‘푸틴이 감옥에?’ 짜집기 동영상 인기



그런데 푸틴은 강한 이미지보다 이 모습이 더 화제랍니다.



30분 전쯤, 푸틴 전 총리가 법원에서 막 재판을 받기 시작했다는, 긴급 속보같은 이 영상,



진짜 뉴스에 진짜 푸틴 같아 보이지만, 실은 모두 정교하게 편집된 가짜였습니다.



피고인용 좌석 창살 너머,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이 모습, 지난 2003년 푸틴에 대항했던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회장의 몸통에, 푸틴의 얼굴만 덧댄 거라는데요,



유튜브에 오른 이 콜라주 영상은, 불과 이틀만에 2백 만 명이 조회할 정도로, 인기몰이중입니다.



홍콩 유력 후보 집 앞 ‘크레인 숲’



3월 말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있는 홍콩에선, 유력 후보의 집 앞을, 높다란 이동식 크레인들이 에워샀습니다.



헨리 탕 후보가 호화 가옥 지하에 와인 저장고와 개인용 극장, 일본식 목욕탕 등 불법 시설물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높은 담 너머 집 안을 들여다보려는 경쟁이 벌어진 거라네요.



‘포클랜드 지도’ 새긴 축구팀 유니폼



영국과 한창 날선 신경전 중인 아르헨티나, 한 축구 클럽이 유니폼에 포클랜드섬 지도를 새겨넣었습니다.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데, 역시 스포츠만한 게 있을까요?



‘6시간의 우주 유영’



곧 도착할 장비의 설치를 위해, 우주비행사 두 명이 국제우주정거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대형 기중기를 옮기고, 우주 쓰레기 대피막도 설치하는, 여섯 시간의 우주 유영!



세상사가 복잡하다 싶을 때 지구를 떠나 이렇게 우주로 가고 싶다는 생각 들지 않으려나요?



‘새끼 돼지 입양’ 불독의 모성애



발발거리며 온 방을 휘젖고 돌아다니는 새끼 야생 돼지들을 따라,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불독 두 마리, 사흘만에 친 어미를 잃은 새끼 돼지들의 입양모와 보모라네요.



모성애가 워낙 뛰어난 덕에, 고양이와 토끼, 너구리에 이어 야생 돼지까지 키우게 됐다는데, 핥아주고 안아주고 놀아주고, 잘못은 엄히 꾸짖는 훌륭한 엄마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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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2-17 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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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마다 본격적인 대선전이 한창입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과 러시아 푸틴 총리,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들의 재 집권 도전, 결과는 어떨까요?

굿모닝 지구촌, 스포츠 이미지전을 벌이는 러시아부터 갑니다.

<리포트>

예순 살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이번에는 봅슬레이 썰매에 올라탔습니다.

곧 유럽과 세계 대회 결승전이 치러질, 새 올림픽 훈련센터 봅슬레이 경기장을 찾은 건데요,

선수들의 도움을 받아, 두번째 도전만에 트랙을 완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푸틴 호적수, ‘전공 살린(?) 농구 강습’

러시아에서 세번째로 부자라는, 대선 주자 미하일 프로호로프는 학교 농구장에 나타났습니다.

체육복 차림으로 강습도 하는데요,

미국 프로농구팀 뉴저지 네츠 구단주로서 전공을 살리는 건가요?

‘푸틴이 감옥에?’ 짜집기 동영상 인기

그런데 푸틴은 강한 이미지보다 이 모습이 더 화제랍니다.

30분 전쯤, 푸틴 전 총리가 법원에서 막 재판을 받기 시작했다는, 긴급 속보같은 이 영상,

진짜 뉴스에 진짜 푸틴 같아 보이지만, 실은 모두 정교하게 편집된 가짜였습니다.

피고인용 좌석 창살 너머, 고개를 숙이고 서 있는 이 모습, 지난 2003년 푸틴에 대항했던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회장의 몸통에, 푸틴의 얼굴만 덧댄 거라는데요,

유튜브에 오른 이 콜라주 영상은, 불과 이틀만에 2백 만 명이 조회할 정도로, 인기몰이중입니다.

홍콩 유력 후보 집 앞 ‘크레인 숲’

3월 말 행정장관 선거를 앞두고 있는 홍콩에선, 유력 후보의 집 앞을, 높다란 이동식 크레인들이 에워샀습니다.

헨리 탕 후보가 호화 가옥 지하에 와인 저장고와 개인용 극장, 일본식 목욕탕 등 불법 시설물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높은 담 너머 집 안을 들여다보려는 경쟁이 벌어진 거라네요.

‘포클랜드 지도’ 새긴 축구팀 유니폼

영국과 한창 날선 신경전 중인 아르헨티나, 한 축구 클럽이 유니폼에 포클랜드섬 지도를 새겨넣었습니다.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데, 역시 스포츠만한 게 있을까요?

‘6시간의 우주 유영’

곧 도착할 장비의 설치를 위해, 우주비행사 두 명이 국제우주정거장 밖으로 나갔습니다.

대형 기중기를 옮기고, 우주 쓰레기 대피막도 설치하는, 여섯 시간의 우주 유영!

세상사가 복잡하다 싶을 때 지구를 떠나 이렇게 우주로 가고 싶다는 생각 들지 않으려나요?

‘새끼 돼지 입양’ 불독의 모성애

발발거리며 온 방을 휘젖고 돌아다니는 새끼 야생 돼지들을 따라, 이리저리 바삐 움직이는 불독 두 마리, 사흘만에 친 어미를 잃은 새끼 돼지들의 입양모와 보모라네요.

모성애가 워낙 뛰어난 덕에, 고양이와 토끼, 너구리에 이어 야생 돼지까지 키우게 됐다는데, 핥아주고 안아주고 놀아주고, 잘못은 엄히 꾸짖는 훌륭한 엄마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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