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분쟁 광물 규제, 국내 전자업계 영향”

입력 2012.02.17 (11:22) 수정 2012.02.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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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아프리카 주요 분쟁지역의 광물을 전자제품의 재료로 쓰지 못하게 하는 법률을 시행함에 따라 국내 수출 전자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지난 2010년 7월, 상원을 통과한 금융규제개혁법안에 반군의 무기구입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콩고 등 아프리카 9개 분쟁국가에서 생산한 탄탈륨과 텅스텐, 주석, 금 등 4가지 광물을 쓰지 못하게 하는 규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은 오는 7월쯤 시행될 예정이며, 미국의 모든 상장 제조업체들은 분쟁광물 사용 여부를 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하고 의무적으로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진흥원은 미국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외국 업체들에 대해서도 규제가 적용된다며, 국내 부품 공급업체들에게도 타격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부품 업체에 대한 원산지 확인 요청이 이어지면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전자업체들도 분쟁광물 사용 현황을 조사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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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분쟁 광물 규제, 국내 전자업계 영향”
    • 입력 2012-02-17 11:22:33
    • 수정2012-02-17 15:45:23
    경제
미국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아프리카 주요 분쟁지역의 광물을 전자제품의 재료로 쓰지 못하게 하는 법률을 시행함에 따라 국내 수출 전자업체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지난 2010년 7월, 상원을 통과한 금융규제개혁법안에 반군의 무기구입자금으로 쓰일 수 있다는 이유로 콩고 등 아프리카 9개 분쟁국가에서 생산한 탄탈륨과 텅스텐, 주석, 금 등 4가지 광물을 쓰지 못하게 하는 규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법안은 오는 7월쯤 시행될 예정이며, 미국의 모든 상장 제조업체들은 분쟁광물 사용 여부를 증권거래위원회에 보고하고 의무적으로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진흥원은 미국 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외국 업체들에 대해서도 규제가 적용된다며, 국내 부품 공급업체들에게도 타격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부품 업체에 대한 원산지 확인 요청이 이어지면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전자업체들도 분쟁광물 사용 현황을 조사하는 등 대책 마련을 서두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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