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통해 빈 집 들어가 절도 행각

입력 2012.02.17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빈집만 골라 창문으로 들어간 뒤 1억 넘는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여러차례 초인종을 눌러보는 수법으로 빈 집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 경찰서는 창문으로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28살 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정 씨가 훔친 금품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7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반포동의 한 연립주택 가정집에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외화 2백여만 원어치를 훔치는 등, 서울 시내 가정집에서 2년 동안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금품 1억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주로 낮시간을 이용해 초인종을 여러 차례 누른 뒤, 응답이 없으면 빈집으로 판단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정씨는 주로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으로 침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절단기로 방범 창살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정씨는 훔친 금품을 주로 서울 종로 귀금속 상가 등에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빈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시간 동안 15분 간격으로 초인종을 누르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창문 통해 빈 집 들어가 절도 행각
    • 입력 2012-02-17 13:01:07
    뉴스 12
<앵커 멘트> 빈집만 골라 창문으로 들어간 뒤 1억 넘는 금품을 훔친 절도범이 붙잡혔습니다. 여러차례 초인종을 눌러보는 수법으로 빈 집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서 경찰서는 창문으로 빈 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로 28살 정 모씨를 구속했습니다. 또 정 씨가 훔친 금품을 사들인 금은방 업주 7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반포동의 한 연립주택 가정집에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가 외화 2백여만 원어치를 훔치는 등, 서울 시내 가정집에서 2년 동안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금품 1억 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주로 낮시간을 이용해 초인종을 여러 차례 누른 뒤, 응답이 없으면 빈집으로 판단하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정씨는 주로 가스배관을 타고 창문으로 침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절단기로 방범 창살을 뜯어내기도 했습니다. 정씨는 훔친 금품을 주로 서울 종로 귀금속 상가 등에 팔아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정씨가 빈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1시간 동안 15분 간격으로 초인종을 누르다가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의 신고로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