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한파 기승, LPG 차량 비상!

입력 2012.02.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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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LPG 자동차의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출근길 운전자들이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리업소마다 LPG 자동차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PG 차를 운전하는 회사원 황기석 씨는 며칠 전 지각을 했습니다.

승용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출근이 늦어진 것입니다.

<인터뷰>황기석( LPG 차량 운전자) : "요즘 날씨가 추운 관계로, 제 차가 LPG 차거든요. LPG 차량 특성상 시동이 아침에 잘 안걸리고."

실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이 수리업소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찾는 LPG 차량이 지난해보다 30%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양석철(LPG 차량 수리업소 대표) :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LPG 차들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서 견인돼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LPG 연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탄은 끓는점이 -0.5도로 영하권의 날씨에 기화가 잘 되지 않아 시동이 잘 켜지지 않습니다.

특히, 연료통과 엔진을 연결하는 배관 속에 남아있는 가스가 얼어붙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차할 때 반드시 연료 차단 밸브를 잠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김길창(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장) : "LPG 스위치를 끄면 배관 내에 LPG 잔여 가스가 없기 때문에 그 다음날 시동 걸기에 편리하게 됩니다."

또 충분한 예열과 엔진에 연소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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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일 한파 기승, LPG 차량 비상!
    • 입력 2012-02-17 13:01:10
    뉴스 12
<앵커 멘트>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LPG 자동차의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 출근길 운전자들이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자동차 수리업소마다 LPG 자동차 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LPG 차를 운전하는 회사원 황기석 씨는 며칠 전 지각을 했습니다. 승용차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출근이 늦어진 것입니다. <인터뷰>황기석( LPG 차량 운전자) : "요즘 날씨가 추운 관계로, 제 차가 LPG 차거든요. LPG 차량 특성상 시동이 아침에 잘 안걸리고." 실제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이 수리업소에 시동이 걸리지 않아 찾는 LPG 차량이 지난해보다 30%나 늘었습니다. <인터뷰> 양석철(LPG 차량 수리업소 대표) :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LPG 차들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서 견인돼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LPG 연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탄은 끓는점이 -0.5도로 영하권의 날씨에 기화가 잘 되지 않아 시동이 잘 켜지지 않습니다. 특히, 연료통과 엔진을 연결하는 배관 속에 남아있는 가스가 얼어붙어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차할 때 반드시 연료 차단 밸브를 잠가야 하는 이유입니다. <인터뷰>김길창(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장) : "LPG 스위치를 끄면 배관 내에 LPG 잔여 가스가 없기 때문에 그 다음날 시동 걸기에 편리하게 됩니다." 또 충분한 예열과 엔진에 연소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주기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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