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추위 계속…호남 서해안 ‘최고 5㎝’ 눈

입력 2012.02.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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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모레가 봄바람이 불고 새싹이 돋는다는 우순데 추위의 기세가 여전히 매섭습니다.

밤새 서해안 지역엔 최고 5cm의 눈이 내리겠고 토요일인 내일 아침엔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대풍속 초속 10미터가 넘는 매서운 바람, 두툼한 겨울옷에 얼굴까지 가린 목도리, 잔뜩 껴입고도 몸은 절로 움츠러듭니다.

한낮 기온은 일주일 만에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인터뷰> 박성원(서울 불광동) : "정말 추워요, 모자는 안쓰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머리 망가지더라도 쓰고 있어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에 한파경보 등 중부내륙과 경북 북부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토요일인 내일 아침엔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릅니다.

내일 철원의 최저기온은 영하 18도, 서울 영하 10도, 부산도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시베리아에서 예년보다 강력한 고기압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시베리아에서 영하 30도에 가까운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밀려오고 있어 모레까지는 계속 영향을 주겠습니다."

추위는 일요일 낮부터 조금씩 누그러지기 시작해 다음주 월요일엔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매서운 추위와 함께 호남지방 곳곳에 눈이 오고 있습니다.

밤새 눈구름은 더욱 강해져 내일 아침까지 호남 서해안에 1에서 5cm가량 쌓이겠고,

또 호남 내륙과 충남 서해안에도 1cm 정도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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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강추위 계속…호남 서해안 ‘최고 5㎝’ 눈
    • 입력 2012-02-17 22:00:34
    뉴스 9
<앵커 멘트> 내일 모레가 봄바람이 불고 새싹이 돋는다는 우순데 추위의 기세가 여전히 매섭습니다. 밤새 서해안 지역엔 최고 5cm의 눈이 내리겠고 토요일인 내일 아침엔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대풍속 초속 10미터가 넘는 매서운 바람, 두툼한 겨울옷에 얼굴까지 가린 목도리, 잔뜩 껴입고도 몸은 절로 움츠러듭니다. 한낮 기온은 일주일 만에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인터뷰> 박성원(서울 불광동) : "정말 추워요, 모자는 안쓰려고 했는데 너무 추워서 머리 망가지더라도 쓰고 있어요."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지역에 한파경보 등 중부내륙과 경북 북부엔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토요일인 내일 아침엔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릅니다. 내일 철원의 최저기온은 영하 18도, 서울 영하 10도, 부산도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시베리아에서 예년보다 강력한 고기압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장현식(기상청 통보관) : "시베리아에서 영하 30도에 가까운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밀려오고 있어 모레까지는 계속 영향을 주겠습니다." 추위는 일요일 낮부터 조금씩 누그러지기 시작해 다음주 월요일엔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매서운 추위와 함께 호남지방 곳곳에 눈이 오고 있습니다. 밤새 눈구름은 더욱 강해져 내일 아침까지 호남 서해안에 1에서 5cm가량 쌓이겠고, 또 호남 내륙과 충남 서해안에도 1cm 정도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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