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 최고의 문화 예술 영재들이 아코디언으로 팝송을 연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과 김정일 위원장 70회 생일 관련 소식을 이창진 리포터가 소개해드립니다.
北학생, 팝송 연주 화제
북유럽 노르웨이의 한 문화 축제에 초청된 북한 학생들이 멋진 아코디언 솜씨로 팝송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들의 연주 동영상은 최근 유튜브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노르웨이 출신 밴드 ‘아하’의 히트곡 ‘테이크 온 미’가 아코디언으로 경쾌하게 연주됩니다.
연주자들은 모두 북한 학생들인데요.
이들은 모두 북한 최고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기관인 금성학원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은 지난해 말 평양을 방문한 노르웨이 예술가에게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노르웨이 무대에까지 서게 됐는데요.
축제 개막에 앞서 유튜브에 공개된 이들의 연주 동영상도 보름 만에 조회수 13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모르텐 트라비크(예술가) : "북한 학생들은 이들 만의 고유한 방식과 연주법으로 (팝송을) 연주했는데요. 모두들 그들의 연주에 흥겨워 하고 있습니다."
이번 문화축제에는 또 북한의 대표적인 집단 체조 ‘아리랑’의 감독이 초청돼 카드 섹션을 연출했는데요.
300명의 노르웨이인들이 북한 감독의 지도 아래 북극곰과 사슴을 카드 섹션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번에 북한 주민들의 노르웨이 방문을 주선한 예술가는, 오는 5월 북한을 또 다시 방문해 평양에서 노르웨이 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일 70회 생일
지난 16일은 김정일 위원장의 7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생일에 국가기념일에만 하던 열병식을 선보이는가 하면, 새로 만든 김 위원장의 동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금수산 기념궁전 광장에서 북한 육해공군 장병들의 열병식이 열립니다.
금수산 기념궁전은 김일성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곳인데요.
북한은 김정일 70회 생일을 맞아 ‘금수산 기념 궁전’을 금수산 태양궁전’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열병식에 앞서 김정은을 비롯한 당정군 고위 인사들은 김정일의 초상화 앞에서 경의를 표했는데요.
김정일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5일) :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이 만수대 창작사에 건립됐습니다."
흰 장막을 걷어내자 말을 타고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왼쪽이 김일성, 오른쪽이 김정일의 동상 인데요.
높이 5.7미터에 청동으로 제작된 동상은 지난 달 제작에 들어가 이번 생일을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김정일 동상이 공개된 장소에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또 생일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김정일에게 대원수라는 칭호를 사용했는데요.
김정일을 김일성 주석과 똑같은 대원수로 추대해 3대 세습의 명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 이번 중앙보고대회에서는 김정일의 동생 김경희가 40여일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北 아리랑 공연, 4월 개막
북한이 자랑하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에 맞춰 오는 4월에 개막된다고 합니다.
또 이 시기에 맞춰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도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아리랑 개막식 공연을 볼 수 있는 관광 상품은 벌써 매진됐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하나 된 모습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수만명의 대규모 인원과 고난도 율동 기술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화려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카드섹션은 공연의 백미입니다.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해 처음 열렸는데요.
주로 8월에 개막됐던 공연이, 올해는 4월 김일성 생일에 맞춰 열린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한 전문여행사 뉴코리아 투어스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리랑 공연은 4월 10일부터 5월 1일, 8월1일부터 9월 15일까지 2번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김일성 주석의 100번재 생일인 오는 4월 15일을 전후로 짜여진 북한 관광 상품은 벌써 판매가 끝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해인 만큼 이번 아리랑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북한 최고의 문화 예술 영재들이 아코디언으로 팝송을 연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과 김정일 위원장 70회 생일 관련 소식을 이창진 리포터가 소개해드립니다.
北학생, 팝송 연주 화제
북유럽 노르웨이의 한 문화 축제에 초청된 북한 학생들이 멋진 아코디언 솜씨로 팝송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들의 연주 동영상은 최근 유튜브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노르웨이 출신 밴드 ‘아하’의 히트곡 ‘테이크 온 미’가 아코디언으로 경쾌하게 연주됩니다.
연주자들은 모두 북한 학생들인데요.
이들은 모두 북한 최고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기관인 금성학원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은 지난해 말 평양을 방문한 노르웨이 예술가에게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노르웨이 무대에까지 서게 됐는데요.
축제 개막에 앞서 유튜브에 공개된 이들의 연주 동영상도 보름 만에 조회수 13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모르텐 트라비크(예술가) : "북한 학생들은 이들 만의 고유한 방식과 연주법으로 (팝송을) 연주했는데요. 모두들 그들의 연주에 흥겨워 하고 있습니다."
이번 문화축제에는 또 북한의 대표적인 집단 체조 ‘아리랑’의 감독이 초청돼 카드 섹션을 연출했는데요.
300명의 노르웨이인들이 북한 감독의 지도 아래 북극곰과 사슴을 카드 섹션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번에 북한 주민들의 노르웨이 방문을 주선한 예술가는, 오는 5월 북한을 또 다시 방문해 평양에서 노르웨이 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일 70회 생일
지난 16일은 김정일 위원장의 7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생일에 국가기념일에만 하던 열병식을 선보이는가 하면, 새로 만든 김 위원장의 동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금수산 기념궁전 광장에서 북한 육해공군 장병들의 열병식이 열립니다.
금수산 기념궁전은 김일성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곳인데요.
북한은 김정일 70회 생일을 맞아 ‘금수산 기념 궁전’을 금수산 태양궁전’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열병식에 앞서 김정은을 비롯한 당정군 고위 인사들은 김정일의 초상화 앞에서 경의를 표했는데요.
김정일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5일) :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이 만수대 창작사에 건립됐습니다."
흰 장막을 걷어내자 말을 타고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왼쪽이 김일성, 오른쪽이 김정일의 동상 인데요.
높이 5.7미터에 청동으로 제작된 동상은 지난 달 제작에 들어가 이번 생일을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김정일 동상이 공개된 장소에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또 생일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김정일에게 대원수라는 칭호를 사용했는데요.
김정일을 김일성 주석과 똑같은 대원수로 추대해 3대 세습의 명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 이번 중앙보고대회에서는 김정일의 동생 김경희가 40여일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北 아리랑 공연, 4월 개막
북한이 자랑하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에 맞춰 오는 4월에 개막된다고 합니다.
또 이 시기에 맞춰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도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아리랑 개막식 공연을 볼 수 있는 관광 상품은 벌써 매진됐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하나 된 모습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수만명의 대규모 인원과 고난도 율동 기술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화려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카드섹션은 공연의 백미입니다.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해 처음 열렸는데요.
주로 8월에 개막됐던 공연이, 올해는 4월 김일성 생일에 맞춰 열린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한 전문여행사 뉴코리아 투어스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리랑 공연은 4월 10일부터 5월 1일, 8월1일부터 9월 15일까지 2번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김일성 주석의 100번재 생일인 오는 4월 15일을 전후로 짜여진 북한 관광 상품은 벌써 판매가 끝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해인 만큼 이번 아리랑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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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북한은] 北 학생 팝송 연주 화제
-
- 입력 2012-02-18 09:02:40
이번에는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북한 최고의 문화 예술 영재들이 아코디언으로 팝송을 연주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소식과 김정일 위원장 70회 생일 관련 소식을 이창진 리포터가 소개해드립니다.
北학생, 팝송 연주 화제
북유럽 노르웨이의 한 문화 축제에 초청된 북한 학생들이 멋진 아코디언 솜씨로 팝송을 연주해 갈채를 받았습니다.
이들의 연주 동영상은 최근 유튜브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노르웨이 출신 밴드 ‘아하’의 히트곡 ‘테이크 온 미’가 아코디언으로 경쾌하게 연주됩니다.
연주자들은 모두 북한 학생들인데요.
이들은 모두 북한 최고의 문화예술 인재 양성기관인 금성학원 학생들입니다.
학생들은 지난해 말 평양을 방문한 노르웨이 예술가에게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노르웨이 무대에까지 서게 됐는데요.
축제 개막에 앞서 유튜브에 공개된 이들의 연주 동영상도 보름 만에 조회수 130만 회를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인터뷰>모르텐 트라비크(예술가) : "북한 학생들은 이들 만의 고유한 방식과 연주법으로 (팝송을) 연주했는데요. 모두들 그들의 연주에 흥겨워 하고 있습니다."
이번 문화축제에는 또 북한의 대표적인 집단 체조 ‘아리랑’의 감독이 초청돼 카드 섹션을 연출했는데요.
300명의 노르웨이인들이 북한 감독의 지도 아래 북극곰과 사슴을 카드 섹션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번에 북한 주민들의 노르웨이 방문을 주선한 예술가는, 오는 5월 북한을 또 다시 방문해 평양에서 노르웨이 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일 70회 생일
지난 16일은 김정일 위원장의 70번째 생일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생일에 국가기념일에만 하던 열병식을 선보이는가 하면, 새로 만든 김 위원장의 동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금수산 기념궁전 광장에서 북한 육해공군 장병들의 열병식이 열립니다.
금수산 기념궁전은 김일성 부자의 시신이 안치된 곳인데요.
북한은 김정일 70회 생일을 맞아 ‘금수산 기념 궁전’을 금수산 태양궁전’으로 이름을 바꿨습니다.
열병식에 앞서 김정은을 비롯한 당정군 고위 인사들은 김정일의 초상화 앞에서 경의를 표했는데요.
김정일의 넷째 부인으로 알려진 김옥도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TV(지난 15일) :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동상이 만수대 창작사에 건립됐습니다."
흰 장막을 걷어내자 말을 타고 있는 김일성과 김정일의 동상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왼쪽이 김일성, 오른쪽이 김정일의 동상 인데요.
높이 5.7미터에 청동으로 제작된 동상은 지난 달 제작에 들어가 이번 생일을 앞두고 공개됐습니다.
김정일 동상이 공개된 장소에 세워진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북한은 또 생일 기념 중앙보고대회에서 김정일에게 대원수라는 칭호를 사용했는데요.
김정일을 김일성 주석과 똑같은 대원수로 추대해 3대 세습의 명분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또 이번 중앙보고대회에서는 김정일의 동생 김경희가 40여일만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北 아리랑 공연, 4월 개막
북한이 자랑하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이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에 맞춰 오는 4월에 개막된다고 합니다.
또 이 시기에 맞춰 외국인들의 북한 관광도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아리랑 개막식 공연을 볼 수 있는 관광 상품은 벌써 매진됐다고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마치 하나 된 모습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수만명의 대규모 인원과 고난도 율동 기술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화려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카드섹션은 공연의 백미입니다.
아리랑 공연은 지난 2002년 김일성 주석의 90번째 생일을 기념해 처음 열렸는데요.
주로 8월에 개막됐던 공연이, 올해는 4월 김일성 생일에 맞춰 열린다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 운영하고 있는 북한 전문여행사 뉴코리아 투어스 홈페이지입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리랑 공연은 4월 10일부터 5월 1일, 8월1일부터 9월 15일까지 2번에 걸쳐 진행되는데요.
김일성 주석의 100번재 생일인 오는 4월 15일을 전후로 짜여진 북한 관광 상품은 벌써 판매가 끝났습니다.
특히 올해는 북한이 김일성 100회 생일을 맞아 강성대국 원년으로 선포한 해인 만큼 이번 아리랑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요즘 북한은’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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