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cm에 담긴 과학!’ 골프공 진화중

<앵커 멘트>



프로 골프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 엄청난 장타와 함께 정교한 샷에 놀라게 되죠.



지름 4.3 센티미터의 작은 공이지만, 그 안에 과학이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핀을 겨냥한 아이언 샷입니다.



그린에 떨어진 공이, 마술에 걸린 듯 뒷쪽 핀으로 흐릅니다.



공의 백스핀은 정교한 샷과 함께 공의 구조와 관련이 있습니다.



공의 내부는 여러 소재의 층, 이른바 피스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 표면이 부드러워 져, 큰 회전력이 생겼습니다.



<인터뷰> 임정호(나이키 부장) : "이제 피스 경쟁을 넘어..핵(코어)을 어떻게 개선하느냐가 중요..."



공 표면에 오목하게 패인 부분, 딤플에도 과학이 숨어있습니다.



야구공의 실밥처럼, 공기저항을 줄여 비거리를 향상시킵니다.



공이 일직선으로 가다 한번 더 솟구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동그란 구멍 형태에서 기술이 진보된 6각 모양까지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김흥식(캘러웨이 이사) : "딤플도..완벽한 형태로 발전..."



공의 형태와 무게 등은 공인구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제한합니다.



하지만, 더 멀리, 더 정교함을 향한 공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