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검찰, ‘매춘 연루’ 스트로스 칸 긴급 체포

입력 2012.02.22 (08:02) 수정 2012.02.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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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추문으로 사퇴한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이번엔 매춘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성추문으로 대통령 후보의 꿈을 접어야 했던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이번엔 불법 매춘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칸 전 총재는 오늘 프랑스 북부 릴에 있는 경찰서에 출두한 직후 구금 조치됐습니다.

당초,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했지만 조직 범죄단에 의한 매춘 혐의와 공금 유용 혐의로 긴급체포된 겁니다.

칸은 IMF 총재 재임 시절, 프랑스와 벨기에, 오스트리아, 미국 워싱턴 등에서 이뤄진 집단 섹스 파티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칸에 대해,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이 매춘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지에서 함께 지낸 여성들에게 금품을 주었는지, 또 파티에 초대한 공공기관 인사들이 돈의 성격을 알고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성매매가 불법은 아니지만 지불된 돈이 공금으로 드러나면 재판에 회부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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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 검찰, ‘매춘 연루’ 스트로스 칸 긴급 체포
    • 입력 2012-02-22 08:02:18
    • 수정2012-02-22 17: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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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추문으로 사퇴한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이번엔 매춘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성추문으로 대통령 후보의 꿈을 접어야 했던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가 이번엔 불법 매춘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프랑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칸 전 총재는 오늘 프랑스 북부 릴에 있는 경찰서에 출두한 직후 구금 조치됐습니다. 당초,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했지만 조직 범죄단에 의한 매춘 혐의와 공금 유용 혐의로 긴급체포된 겁니다. 칸은 IMF 총재 재임 시절, 프랑스와 벨기에, 오스트리아, 미국 워싱턴 등에서 이뤄진 집단 섹스 파티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칸에 대해, 파티에 참석한 여성들이 매춘부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레스토랑이나 호텔 등지에서 함께 지낸 여성들에게 금품을 주었는지, 또 파티에 초대한 공공기관 인사들이 돈의 성격을 알고 있었는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성매매가 불법은 아니지만 지불된 돈이 공금으로 드러나면 재판에 회부돼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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