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열차 충돌…650여 명 사상

입력 2012.02.23 (06:40) 수정 2012.02.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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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가 승강장을 들이받는 사고로 65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열차의 제동 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강장을 들이받은 열차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다친 사람들이 곳곳에서 고통을 호소합니다.

열차는 현지 시각 21일 오전 8시 반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서부에 있는 온세역으로 들어오던 중 선로를 이탈하면서 승강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열차 안에는 출근길 승객 천 명 가량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 승객은 열차가 충돌할 때 굉음이 났고 사고 직후 승객들이 서로 열차를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고로 49명이 숨지고 6백 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30명 정도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제동장치 이상으로 열차가 멈추지 못해 선로의 충격흡수장치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지난 1882년 건설된 온세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 가운데 하나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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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650여 명 사상
    • 입력 2012-02-23 06:40:00
    • 수정2012-02-23 1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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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가 승강장을 들이받는 사고로 650명 넘게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열차의 제동 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송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승강장을 들이받은 열차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다친 사람들이 곳곳에서 고통을 호소합니다. 열차는 현지 시각 21일 오전 8시 반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서부에 있는 온세역으로 들어오던 중 선로를 이탈하면서 승강장을 들이받았습니다. 열차 안에는 출근길 승객 천 명 가량이 타고 있었습니다. 한 승객은 열차가 충돌할 때 굉음이 났고 사고 직후 승객들이 서로 열차를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고로 49명이 숨지고 6백 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최소 30명 정도는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제동장치 이상으로 열차가 멈추지 못해 선로의 충격흡수장치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지난 1882년 건설된 온세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역 가운데 하나로 하루 평균 이용객이 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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