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들 ‘하늘의 별따기’ 연예계 입문기

입력 2012.02.23 (09:02) 수정 2012.02.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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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그냥 친구 따라왔다가' '거리에서 우연히' 스타들의 단골 ‘연예계 입문‘ 스토리죠?

뭐 이해는 갑니다만, 좀 심심한데요.

반면! 아주 흥미진진한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스타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준비했습니다.

<녹취>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1978년, 가요계를 들썩이게 한 심수봉 씨!! 그녀의 데뷔에는 엄청난 인연이 있다는데요.

<녹취> 심수봉(가수) : "제가 이제 아르바이트를 하며 노래도 부르고 그랬거든요. 거기 손님으로 오셨었어요."

아니, 국민가수 나훈아 씨를 손님으로 만났다고요!!

<녹취> 심수봉(가수) : "그때도 스타였으니까 제가 서비스 차원에서 노래를 하나 그분 노래를 불렀어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나훈아 씨 노래를?"

당대 최고가수 나훈아 씨 앞에서 노래를 부른 당돌한 아르바이트생 심수봉 씨!

<녹취> 심수봉(가수) : "팬이 됐다고 저한테 그러고 굉장히 격려를 줬고, 강력하게 강력한 추천을 했죠. 어머니한테도 전화해서 나 심양의 팬인데요. 이러고."

<녹취> 이수근(개그맨): "얼마나 잘하셨기에?"

<녹취> 이수근(개그맨) : "부정은 안 하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잘하셨나 봐요."

그러게나 말이에요. 한번 확인해 볼까요?

<녹취> "사랑한다 말할까, 좋아한다 말할까. 아니야, 아니야 말 못해. 나는 여자이니까."

가슴을 파고드는 목소리!! 이 정도면 나훈아 씨가 반할 만 하죠~

<녹취> 심수봉(가수) : "정말 노래를 좋아하고 노래가 될 만한 사람을 굉장히 아끼고 격려를 엄청했어요."

국민 가수는 국민 가수를 알아보나 봅니다.

나훈아 씨~ 심수봉 씨를 알아봐 주셔서!!

<녹취> "리듬 속의 그 춤을 난 차라리 슬픔 아는"

대한민국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 씨!!

매혹적인 눈빛과 카리스마로 90년대 댄스뮤직 시대를 연 가수인데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누나~"

<녹취> MC 전원 : "김완선, 김완선, 김완선, 김완선, 김완선"

<녹취> 이수근(개그맨) : "집에 쌀은 없어도 완선이 누나 사진은 있었거든요."

그럼요~ 저도 그랬어요. 사실, 김완선 씨 하면~

<녹취> "무심한 밤새소리 구슬피 들려. 나 오늘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강렬한 눈빛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죠.

<녹취> 이수근(개그맨) : "실제로 데뷔하신지 지금 몇 년 정도?"

<녹취> 김완선(가수) : "햇수로 하면 26년 됐어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26년이요?"

<녹취> 이기광(가수) : "그럼 실례지만 올해 춘추가?"

어허! 여자 나이 함부로 묻는 거 아녜요~

<녹취> 김완선(가수) : "만으로 42세?"

26년 전, 열일곱 살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완선 씨는 그 시작이 남달랐다는데요.

<녹취> 김완선(가수) : "저희 엄마가 제가 어렸을 때 점을 보셨나 봐요. 왜 예전 분들은 점 많이 보시잖아요."

점이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어머니들이 미래를 점쳐보려 찾는다는 그곳!

<녹취> 무속인 : "뭐가 궁금해서 오셨어요?"

<녹취> 김완선(가수) : "근데 제가 부모님하고 인연이 없대요. 그래서 같이 살게 되면 수명이 좀 짧아진다."

좋은 얘기면 모를까~ 자식의 생명에 해가 된다는 말에 흔들리신 부모님!

<녹취> 김완선(가수) : "마침 저희 이모가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심 그쪽으로 보내야지 하고 생각을 하셨던 거죠."

<녹취> 김완선(가수) : "그때부터 '이제 그럼 연습 한번 해 봐라.'해 가지고 눌러 산 게 된 거죠."

그렇게 해서 "인순이와 리듬터치"로 데뷔한 김완선 씨, 점쟁이의 말 한마디에 연예계에 발을 디디게 됐고, 최고 스타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여전히 무대에서 멋진 김완선 씨, 응원할게요.

<녹취> 지상렬(개그맨) : "솔직히 이거 맨정신에 하기 힘든데"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렇게까지 안 하셔도 되거든요."

망가지는데 두려움이 없는 개그우먼 박미선 씨!

88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몸을 아끼지 않고 24년간 끊임없이 웃음을 주고 있는데요.

천생 개그맨인 그녀는 사실,

<녹취> 박미선(개그맨) : "연극 영화과를 지망해서 사실 연극 연기를 하고 싶었었는데 그때 당시에 연극을 한다는 건 굉장히 배가 고픈 일이었었잖아요. 개그맨 콘테스트 라고 옛날에 대학생을 상대로 콘테스트를 많이 했었는데 그 당시에 굉장히 큰돈인 상금 100만 원이 있더라고요. 근데 그걸 받으면 등록금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겠다."

콘테스트 이후, 다양한 CF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이거 한 개면 30일간 모기 얼씬도 못해요. 콱!"

그렇게 경제적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던 방송 생활!!

<녹취> 박미선(개그맨) : "정말 아르바이트 식으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20년 넘게 이 일을 할 거라곤 상상을 못했어요."

진행이면 진행, 개그면 개그!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박미선 씨,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녹취> 박미선(개그맨) : "기대 많이 했다 실망하면 어떡해요."

<녹취> 이봉원(개그맨) : "그만해."

<녹취> "어, 불소가 들어 있네. 이젠 충치 걱정 없겠네."

이 깜찍한 꼬마는 대한민국 주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배우 장서희 씨의 어릴 때 모습인데요.

<녹취> 장서희(연기자) "안녕하세요. 장서희입니다."

현재 장서희 씨는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세월을 거스르는 미모로 화보까지!

게다가 톱 스타만 한다는 중국의 유명 화장품 모델에 드라마까지,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쁜 사람은 떡잎부터 알아보는 거죠?

장서희 씨는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를 통해 11살의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봐도~ 너무 예쁘죠?

입문 계기와 방식은 각기 달라도 그 끼와 열정, 노력은 모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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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들 ‘하늘의 별따기’ 연예계 입문기
    • 입력 2012-02-23 09:02:18
    • 수정2012-02-23 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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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그냥 친구 따라왔다가' '거리에서 우연히' 스타들의 단골 ‘연예계 입문‘ 스토리죠? 뭐 이해는 갑니다만, 좀 심심한데요. 반면! 아주 흥미진진한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스타들도 있습니다!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준비했습니다. <녹취>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언제나 말이 없던 그 사람" 1978년, 가요계를 들썩이게 한 심수봉 씨!! 그녀의 데뷔에는 엄청난 인연이 있다는데요. <녹취> 심수봉(가수) : "제가 이제 아르바이트를 하며 노래도 부르고 그랬거든요. 거기 손님으로 오셨었어요." 아니, 국민가수 나훈아 씨를 손님으로 만났다고요!! <녹취> 심수봉(가수) : "그때도 스타였으니까 제가 서비스 차원에서 노래를 하나 그분 노래를 불렀어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나훈아 씨 노래를?" 당대 최고가수 나훈아 씨 앞에서 노래를 부른 당돌한 아르바이트생 심수봉 씨! <녹취> 심수봉(가수) : "팬이 됐다고 저한테 그러고 굉장히 격려를 줬고, 강력하게 강력한 추천을 했죠. 어머니한테도 전화해서 나 심양의 팬인데요. 이러고." <녹취> 이수근(개그맨): "얼마나 잘하셨기에?" <녹취> 이수근(개그맨) : "부정은 안 하세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잘하셨나 봐요." 그러게나 말이에요. 한번 확인해 볼까요? <녹취> "사랑한다 말할까, 좋아한다 말할까. 아니야, 아니야 말 못해. 나는 여자이니까." 가슴을 파고드는 목소리!! 이 정도면 나훈아 씨가 반할 만 하죠~ <녹취> 심수봉(가수) : "정말 노래를 좋아하고 노래가 될 만한 사람을 굉장히 아끼고 격려를 엄청했어요." 국민 가수는 국민 가수를 알아보나 봅니다. 나훈아 씨~ 심수봉 씨를 알아봐 주셔서!! <녹취> "리듬 속의 그 춤을 난 차라리 슬픔 아는" 대한민국 원조 섹시 디바, 김완선 씨!! 매혹적인 눈빛과 카리스마로 90년대 댄스뮤직 시대를 연 가수인데요. <녹취> 김승우(연기자) : "누나~" <녹취> MC 전원 : "김완선, 김완선, 김완선, 김완선, 김완선" <녹취> 이수근(개그맨) : "집에 쌀은 없어도 완선이 누나 사진은 있었거든요." 그럼요~ 저도 그랬어요. 사실, 김완선 씨 하면~ <녹취> "무심한 밤새소리 구슬피 들려. 나 오늘 오늘 밤은 어둠이 무서워요." 강렬한 눈빛으로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죠. <녹취> 이수근(개그맨) : "실제로 데뷔하신지 지금 몇 년 정도?" <녹취> 김완선(가수) : "햇수로 하면 26년 됐어요." <녹취> 이수근(개그맨) : "26년이요?" <녹취> 이기광(가수) : "그럼 실례지만 올해 춘추가?" 어허! 여자 나이 함부로 묻는 거 아녜요~ <녹취> 김완선(가수) : "만으로 42세?" 26년 전, 열일곱 살의 나이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완선 씨는 그 시작이 남달랐다는데요. <녹취> 김완선(가수) : "저희 엄마가 제가 어렸을 때 점을 보셨나 봐요. 왜 예전 분들은 점 많이 보시잖아요." 점이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면 어머니들이 미래를 점쳐보려 찾는다는 그곳! <녹취> 무속인 : "뭐가 궁금해서 오셨어요?" <녹취> 김완선(가수) : "근데 제가 부모님하고 인연이 없대요. 그래서 같이 살게 되면 수명이 좀 짧아진다." 좋은 얘기면 모를까~ 자식의 생명에 해가 된다는 말에 흔들리신 부모님! <녹취> 김완선(가수) : "마침 저희 이모가 연예인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내심 그쪽으로 보내야지 하고 생각을 하셨던 거죠." <녹취> 김완선(가수) : "그때부터 '이제 그럼 연습 한번 해 봐라.'해 가지고 눌러 산 게 된 거죠." 그렇게 해서 "인순이와 리듬터치"로 데뷔한 김완선 씨, 점쟁이의 말 한마디에 연예계에 발을 디디게 됐고, 최고 스타 자리까지 올랐습니다. 여전히 무대에서 멋진 김완선 씨, 응원할게요. <녹취> 지상렬(개그맨) : "솔직히 이거 맨정신에 하기 힘든데" <녹취> 유재석(개그맨) : "이렇게까지 안 하셔도 되거든요." 망가지는데 두려움이 없는 개그우먼 박미선 씨! 88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몸을 아끼지 않고 24년간 끊임없이 웃음을 주고 있는데요. 천생 개그맨인 그녀는 사실, <녹취> 박미선(개그맨) : "연극 영화과를 지망해서 사실 연극 연기를 하고 싶었었는데 그때 당시에 연극을 한다는 건 굉장히 배가 고픈 일이었었잖아요. 개그맨 콘테스트 라고 옛날에 대학생을 상대로 콘테스트를 많이 했었는데 그 당시에 굉장히 큰돈인 상금 100만 원이 있더라고요. 근데 그걸 받으면 등록금에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겠다." 콘테스트 이후, 다양한 CF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녹취> "이거 한 개면 30일간 모기 얼씬도 못해요. 콱!" 그렇게 경제적 보탬이 되고자 시작했던 방송 생활!! <녹취> 박미선(개그맨) : "정말 아르바이트 식으로 시작한 일이 이렇게 20년 넘게 이 일을 할 거라곤 상상을 못했어요." 진행이면 진행, 개그면 개그!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박미선 씨, 앞으로도 좋은 활동 기대할게요. <녹취> 박미선(개그맨) : "기대 많이 했다 실망하면 어떡해요." <녹취> 이봉원(개그맨) : "그만해." <녹취> "어, 불소가 들어 있네. 이젠 충치 걱정 없겠네." 이 깜찍한 꼬마는 대한민국 주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배우 장서희 씨의 어릴 때 모습인데요. <녹취> 장서희(연기자) "안녕하세요. 장서희입니다." 현재 장서희 씨는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데요. 세월을 거스르는 미모로 화보까지! 게다가 톱 스타만 한다는 중국의 유명 화장품 모델에 드라마까지,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예쁜 사람은 떡잎부터 알아보는 거죠? 장서희 씨는 "예쁜 어린이 선발대회"를 통해 11살의 어린 나이에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봐도~ 너무 예쁘죠? 입문 계기와 방식은 각기 달라도 그 끼와 열정, 노력은 모두 대단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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