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삼성 직원, 이재현 회장 미행…오늘 고소”

입력 2012.02.23 (13:03) 수정 2012.02.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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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그룹은 삼성그룹 직원이 이재현 회장을 지속적으로 미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J그룹은 오늘 오후 (2시) 관련 CCTV를 공개하고 삼성 직원을 고소할 계획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J그룹은 지난 21일 저녁 7시40분쯤 서울 장충동 이재현 회장의 집 앞에서 삼성물산 소속 42살 김모 차장이 이 회장을 미행하다 수행원들에게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며칠 전부터 미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외출하다 해당 차량을 골목길로 유인해 접촉 사고를 낸 후 신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J그룹은 삼성이 차량을 수시로 바꿔가며 이 회장을 지속적으로 미행해왔다면서, 삼성물산 직원을 오늘 오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물산 대표를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CJ그룹은 오늘 오후 관련 CCTV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단순 접촉사고라고 밝혔습니다.

이재현 회장 집 근처 호텔신라 부지 개발을 맡았던 삼성물산 직원이 업무차 주변을 지나다, 접촉 사고가 났다는 것입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씨가 최근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7천100억 원대의 상속분 청구 소송을 낸 사건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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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삼성 직원, 이재현 회장 미행…오늘 고소”
    • 입력 2012-02-23 13:03:37
    • 수정2012-02-23 17: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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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CJ그룹은 삼성그룹 직원이 이재현 회장을 지속적으로 미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CJ그룹은 오늘 오후 (2시) 관련 CCTV를 공개하고 삼성 직원을 고소할 계획입니다. 김세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J그룹은 지난 21일 저녁 7시40분쯤 서울 장충동 이재현 회장의 집 앞에서 삼성물산 소속 42살 김모 차장이 이 회장을 미행하다 수행원들에게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며칠 전부터 미행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외출하다 해당 차량을 골목길로 유인해 접촉 사고를 낸 후 신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J그룹은 삼성이 차량을 수시로 바꿔가며 이 회장을 지속적으로 미행해왔다면서, 삼성물산 직원을 오늘 오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삼성물산 대표를 고소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CJ그룹은 오늘 오후 관련 CCTV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은 단순 접촉사고라고 밝혔습니다. 이재현 회장 집 근처 호텔신라 부지 개발을 맡았던 삼성물산 직원이 업무차 주변을 지나다, 접촉 사고가 났다는 것입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이맹희 씨가 최근 동생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7천100억 원대의 상속분 청구 소송을 낸 사건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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