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은 봉?…‘의료 관광’ 7억대 사기
입력 2012.02.23 (13:03)
수정 2012.02.2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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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병원 진료를 받게한 뒤에 수억 원을 뜯어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거액의 병원 진료비를 받아낸 뒤 가로챈 36살 여성 김모 씨를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일본인 72살 야마구찌 씨에게 서울 청담동의 모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과 진료를 받게 한 뒤 야마구찌씨에게서 4억 2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진료비 7천여만 원은 자신의 동생이 내게 하고 야마구찌씨에게선 진료비 영수증을 위조해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겁니다.
김 씨는 또 야마구찌 씨의 부인에게서도 서울 한 병원에서 수술과 진료를 받게 한 뒤 같은 수법으로 영수증을 위조해 2억 6천여만 원을 뜯어내는 등 2차례에 걸쳐 약 7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일본에서 네일아트 상점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고령의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을 설명하고 유명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79만 명이며 이 가운데 의료 관광이 목적인 외국인은 8만 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6퍼센트 늘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병원 진료를 받게한 뒤에 수억 원을 뜯어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거액의 병원 진료비를 받아낸 뒤 가로챈 36살 여성 김모 씨를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일본인 72살 야마구찌 씨에게 서울 청담동의 모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과 진료를 받게 한 뒤 야마구찌씨에게서 4억 2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진료비 7천여만 원은 자신의 동생이 내게 하고 야마구찌씨에게선 진료비 영수증을 위조해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겁니다.
김 씨는 또 야마구찌 씨의 부인에게서도 서울 한 병원에서 수술과 진료를 받게 한 뒤 같은 수법으로 영수증을 위조해 2억 6천여만 원을 뜯어내는 등 2차례에 걸쳐 약 7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일본에서 네일아트 상점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고령의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을 설명하고 유명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79만 명이며 이 가운데 의료 관광이 목적인 외국인은 8만 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6퍼센트 늘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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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관광객은 봉?…‘의료 관광’ 7억대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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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2-02-23 13:07:10
<앵커 멘트>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한 사기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병원 진료를 받게한 뒤에 수억 원을 뜯어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거액의 병원 진료비를 받아낸 뒤 가로챈 36살 여성 김모 씨를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6월부터 일본인 72살 야마구찌 씨에게 서울 청담동의 모 병원에서 디스크 수술과 진료를 받게 한 뒤 야마구찌씨에게서 4억 2천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진료비 7천여만 원은 자신의 동생이 내게 하고 야마구찌씨에게선 진료비 영수증을 위조해 수억 원을 받아 가로챈겁니다.
김 씨는 또 야마구찌 씨의 부인에게서도 서울 한 병원에서 수술과 진료를 받게 한 뒤 같은 수법으로 영수증을 위조해 2억 6천여만 원을 뜯어내는 등 2차례에 걸쳐 약 7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일본에서 네일아트 상점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고령의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을 설명하고 유명 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환심을 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979만 명이며 이 가운데 의료 관광이 목적인 외국인은 8만 천여 명으로 1년 전보다 36퍼센트 늘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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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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