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량 ‘차대번호’ 바꿔 판매한 일당 적발

입력 2012.02.23 (13:03) 수정 2012.02.2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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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훔친 차량에 다른 차량의 번호판과 고유의 차대번호까지 이식한 뒤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적한 야산에 창고까지 임대해 조직적으로 차량을 바꿔치기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야산.

창고 옆으로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여러 대 주차돼 있습니다.

창고 안쪽에는 작업을 하는 차량이 있고, 또 다른 쪽에서는 차량을 분해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 씨 등 12명은 이렇게 야산 창고를 임대해, 훔친 차량의 번호판과 차대번호를 위조한 뒤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폐차 직전의 차량을 헐값에 사들인 뒤 똑같은 모델의 차를 훔쳐, 번호판과 차대번호를 바꿔 달았습니다.

그런 다음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켜 중고차로 팔아넘긴 것입니다.

차량의 주민번호라고 할 수 있는 고유 차대번호까지 바꿔치기 된 만큼, 분실 신고를 해도 차량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바꿔치기 된 차량이 33대, 피해액은 모두 5억 8천만 원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 중고차 품귀현상이 심해진 1톤 화물차를 위주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일당 12명 가운데 7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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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훔친 차량 ‘차대번호’ 바꿔 판매한 일당 적발
    • 입력 2012-02-23 13:03:41
    • 수정2012-02-23 19:40:31
    뉴스 12
<앵커 멘트> 훔친 차량에 다른 차량의 번호판과 고유의 차대번호까지 이식한 뒤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켜 유통시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적한 야산에 창고까지 임대해 조직적으로 차량을 바꿔치기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야산. 창고 옆으로 번호판이 없는 차량이 여러 대 주차돼 있습니다. 창고 안쪽에는 작업을 하는 차량이 있고, 또 다른 쪽에서는 차량을 분해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김모 씨 등 12명은 이렇게 야산 창고를 임대해, 훔친 차량의 번호판과 차대번호를 위조한 뒤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폐차 직전의 차량을 헐값에 사들인 뒤 똑같은 모델의 차를 훔쳐, 번호판과 차대번호를 바꿔 달았습니다. 그런 다음 정상 차량으로 둔갑시켜 중고차로 팔아넘긴 것입니다. 차량의 주민번호라고 할 수 있는 고유 차대번호까지 바꿔치기 된 만큼, 분실 신고를 해도 차량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바꿔치기 된 차량이 33대, 피해액은 모두 5억 8천만 원에 이릅니다. 특히, 최근 중고차 품귀현상이 심해진 1톤 화물차를 위주로 범행이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일당 12명 가운데 7명을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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