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즘 '금귤'이다 '금딸기'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산 과일값이 많이 올라 과일 먹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닌데요.
이번 겨울 유난히 긴 한파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농민들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귤 하나에 5백 80원,
과일을 고르던 주부가 가격표를 보고 놀라 발길을 돌립니다.
<인터뷰>권경자(대전시 태평동) : "너무 비싸니까는 살 게 없네요. 뭘 사야 된데요?"
실제로 판매가격을 살펴보니 딸기는 특품 기준으로 1킬로그램에 만 천 5백 원으로 지난해보다 40% 가량 올랐고, 귤도 비슷한 상승세입니다. 방울토마토 역시 20% 정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산지 시설 하우스를 찾자 바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한창 출하 시기를 맞은 딸기 하우스지만 수확이 한창이던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유난히 길었던 한파에 곰팡이병 등이 휩쓸고 가 열매가 많이 맺지 않은데다, 불안정한 수정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30%나 줄었습니다.
<인터뷰>현유순(딸기 재배 농가) : "딸기가 날씨 때문에 적게 열려서 식구끼 리 따고 있어요. 일꾼 필요없이.."
하룻밤 기름값이 백 만원을 훌쩍 넘지만 유난히 긴 한파 탓에 방울 토마토는 잘 익지 않아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종성(부여 홍산 작목회장) : "(시장에서는)가격이 비싸지만 농가 소득 면에서는 오히려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황부진의 영향은 여름 과일이 나오는 5월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내산 과일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요즘 '금귤'이다 '금딸기'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산 과일값이 많이 올라 과일 먹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닌데요.
이번 겨울 유난히 긴 한파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농민들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귤 하나에 5백 80원,
과일을 고르던 주부가 가격표를 보고 놀라 발길을 돌립니다.
<인터뷰>권경자(대전시 태평동) : "너무 비싸니까는 살 게 없네요. 뭘 사야 된데요?"
실제로 판매가격을 살펴보니 딸기는 특품 기준으로 1킬로그램에 만 천 5백 원으로 지난해보다 40% 가량 올랐고, 귤도 비슷한 상승세입니다. 방울토마토 역시 20% 정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산지 시설 하우스를 찾자 바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한창 출하 시기를 맞은 딸기 하우스지만 수확이 한창이던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유난히 길었던 한파에 곰팡이병 등이 휩쓸고 가 열매가 많이 맺지 않은데다, 불안정한 수정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30%나 줄었습니다.
<인터뷰>현유순(딸기 재배 농가) : "딸기가 날씨 때문에 적게 열려서 식구끼 리 따고 있어요. 일꾼 필요없이.."
하룻밤 기름값이 백 만원을 훌쩍 넘지만 유난히 긴 한파 탓에 방울 토마토는 잘 익지 않아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종성(부여 홍산 작목회장) : "(시장에서는)가격이 비싸지만 농가 소득 면에서는 오히려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황부진의 영향은 여름 과일이 나오는 5월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내산 과일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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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한파에 과일 수확량 ‘뚝’…비싼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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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3 13:03:50
<앵커 멘트>
요즘 '금귤'이다 '금딸기'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산 과일값이 많이 올라 과일 먹기가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닌데요.
이번 겨울 유난히 긴 한파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농민들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홍정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귤 하나에 5백 80원,
과일을 고르던 주부가 가격표를 보고 놀라 발길을 돌립니다.
<인터뷰>권경자(대전시 태평동) : "너무 비싸니까는 살 게 없네요. 뭘 사야 된데요?"
실제로 판매가격을 살펴보니 딸기는 특품 기준으로 1킬로그램에 만 천 5백 원으로 지난해보다 40% 가량 올랐고, 귤도 비슷한 상승세입니다. 방울토마토 역시 20% 정도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산지 시설 하우스를 찾자 바로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한창 출하 시기를 맞은 딸기 하우스지만 수확이 한창이던 예년과는 사뭇 다른 풍경입니다.
유난히 길었던 한파에 곰팡이병 등이 휩쓸고 가 열매가 많이 맺지 않은데다, 불안정한 수정으로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 지난해보다 출하량이 30%나 줄었습니다.
<인터뷰>현유순(딸기 재배 농가) : "딸기가 날씨 때문에 적게 열려서 식구끼 리 따고 있어요. 일꾼 필요없이.."
하룻밤 기름값이 백 만원을 훌쩍 넘지만 유난히 긴 한파 탓에 방울 토마토는 잘 익지 않아 일손을 놓고 있습니다.
<인터뷰>하종성(부여 홍산 작목회장) : "(시장에서는)가격이 비싸지만 농가 소득 면에서는 오히려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황부진의 영향은 여름 과일이 나오는 5월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어 국내산 과일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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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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