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한화 주식 24일 하루 거래 정지

입력 2012.02.23 (15:37) 수정 2012.02.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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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의 횡령ㆍ배임 혐의 공시를 1년이나 미룬 한화가 오늘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내일(24일) 하루 동안 주식거래가 중지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벌점 7점과 함께 공시 위반 제재금 700만원도 부과했습니다.

한화는 자사 주식이 거래정지 조치를 받은 데 대해 투자자들에게 유감의 뜻과 함께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횡령ㆍ배임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지난해 2월10일 기소장을 통해 확인했으나 이를 1년이나 이달 3일 공시했습니다.

거래소는 한화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 검토하겠다며 주식에 대해 거래정지 조치를 내렸으나 휴일인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어 한화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10대 그룹 가운데는 2003년 SK가 계열사와의 매매 계약 사실을 제때 공시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거래정지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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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령·배임’ 한화 주식 24일 하루 거래 정지
    • 입력 2012-02-23 15:37:50
    • 수정2012-02-23 17:38:24
    경제
경영진의 횡령ㆍ배임 혐의 공시를 1년이나 미룬 한화가 오늘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내일(24일) 하루 동안 주식거래가 중지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벌점 7점과 함께 공시 위반 제재금 700만원도 부과했습니다. 한화는 자사 주식이 거래정지 조치를 받은 데 대해 투자자들에게 유감의 뜻과 함께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화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이 횡령ㆍ배임 혐의로 기소된 사실을 지난해 2월10일 기소장을 통해 확인했으나 이를 1년이나 이달 3일 공시했습니다. 거래소는 한화가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인지 검토하겠다며 주식에 대해 거래정지 조치를 내렸으나 휴일인 지난 5일 긴급회의를 열어 한화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10대 그룹 가운데는 2003년 SK가 계열사와의 매매 계약 사실을 제때 공시하지 않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거래정지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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