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열차 충돌…700여 명 사상

입력 2012.02.23 (19:30) 수정 2012.02.2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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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또다시 대형 열차 충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가 승강장을 들이받아 7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 구내로 진입하던 열차가 완충벽을 들이받고 갑자기 멈춰섭니다.

충격으로 객차가 앞 차량을 6미터 가량 뜷고 들어가면서 열차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고 발생 시각은 오전 8시 33분, 천2백여 명이 통로까지 가득찬 통근 열차여서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현재까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9명이 숨지고, 67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상자 가운데 30여 명은 부상이 심각해 사망자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연방경찰청장 :

열차는 사고 지점 40미터 앞까지는 정상적으로 속도를 줄였지만 멈춰서지 못하고 그대로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승객들은 열차가 플랫폼을 지나서 멈추는 등 사고 전부터 브레이크 이상으로 운행이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철도는 100년 넘은 낡은 설비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70년과 78년에 200명과 55명이 숨진 사고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세번째로 큰 열차사고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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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헨티나 열차 충돌…700여 명 사상
    • 입력 2012-02-23 19:30:56
    • 수정2012-02-23 19: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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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열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또다시 대형 열차 충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차가 승강장을 들이받아 7백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 구내로 진입하던 열차가 완충벽을 들이받고 갑자기 멈춰섭니다. 충격으로 객차가 앞 차량을 6미터 가량 뜷고 들어가면서 열차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사고 발생 시각은 오전 8시 33분, 천2백여 명이 통로까지 가득찬 통근 열차여서 인명 피해도 컸습니다. 현재까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49명이 숨지고, 67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상자 가운데 30여 명은 부상이 심각해 사망자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연방경찰청장 : 열차는 사고 지점 40미터 앞까지는 정상적으로 속도를 줄였지만 멈춰서지 못하고 그대로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승객들은 열차가 플랫폼을 지나서 멈추는 등 사고 전부터 브레이크 이상으로 운행이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르헨티나 철도는 100년 넘은 낡은 설비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970년과 78년에 200명과 55명이 숨진 사고 이후 아르헨티나에서 발생한 세번째로 큰 열차사고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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