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사고 원전 인근 지역에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정색 가루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방사선량을 측정해 봤더니 '위험 수위'였습니다.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해 말 피난준비구역에서 해제돼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 곳곳에서 검은 흙가루가 발견됩니다.
도로 양쪽 옆에 이런 흑색 가루가 두껍게 쌓여 말라 붙어 있습니다.
<녹취> 촬영자 : "인도 부분에도 이같은 퇴적물들이 곳곳에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가 이렇게 모은 흑색 가루의 방사선량을 측정해보았습니다.
계측기를 올려놓자마자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립니다.
한 줌도 안되는 가루에서 시간당 방사선량이 최고 250 마이크로시버트까지 올라갑니다.
단 몇시간만 노출되더라도 1년 동안의 방사능 피폭 허용 기준치를 넘어설 정도입니다.
전문기관이 정밀 측정 결과 킬로그램당 최고 100만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오야마('후쿠시마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는 모임' 관계자) : "매우 높은 수준의 오염 물질입니다. 이런 토지에 주민들이 무방비로 살게 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후쿠시마현 일대에서 오염 제거 작업을 진행중인 일본 당국은 주민들의 마을 복귀를 권장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 원전 인근 지역에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정색 가루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방사선량을 측정해 봤더니 '위험 수위'였습니다.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해 말 피난준비구역에서 해제돼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 곳곳에서 검은 흙가루가 발견됩니다.
도로 양쪽 옆에 이런 흑색 가루가 두껍게 쌓여 말라 붙어 있습니다.
<녹취> 촬영자 : "인도 부분에도 이같은 퇴적물들이 곳곳에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가 이렇게 모은 흑색 가루의 방사선량을 측정해보았습니다.
계측기를 올려놓자마자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립니다.
한 줌도 안되는 가루에서 시간당 방사선량이 최고 250 마이크로시버트까지 올라갑니다.
단 몇시간만 노출되더라도 1년 동안의 방사능 피폭 허용 기준치를 넘어설 정도입니다.
전문기관이 정밀 측정 결과 킬로그램당 최고 100만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오야마('후쿠시마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는 모임' 관계자) : "매우 높은 수준의 오염 물질입니다. 이런 토지에 주민들이 무방비로 살게 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후쿠시마현 일대에서 오염 제거 작업을 진행중인 일본 당국은 주민들의 마을 복귀를 권장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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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흑색가루’…기준 이상 방사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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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2-23 21:58:44
<앵커 멘트>
일본 후쿠시마 사고 원전 인근 지역에 최근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정색 가루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방사선량을 측정해 봤더니 '위험 수위'였습니다.
신강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원전에서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지난해 말 피난준비구역에서 해제돼 지금은 사람이 살고 있는 마을 곳곳에서 검은 흙가루가 발견됩니다.
도로 양쪽 옆에 이런 흑색 가루가 두껍게 쌓여 말라 붙어 있습니다.
<녹취> 촬영자 : "인도 부분에도 이같은 퇴적물들이 곳곳에 보이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가 이렇게 모은 흑색 가루의 방사선량을 측정해보았습니다.
계측기를 올려놓자마자 날카로운 경보음이 울립니다.
한 줌도 안되는 가루에서 시간당 방사선량이 최고 250 마이크로시버트까지 올라갑니다.
단 몇시간만 노출되더라도 1년 동안의 방사능 피폭 허용 기준치를 넘어설 정도입니다.
전문기관이 정밀 측정 결과 킬로그램당 최고 100만 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녹취> 오야마('후쿠시마의 생명과 미래를 지키는 모임' 관계자) : "매우 높은 수준의 오염 물질입니다. 이런 토지에 주민들이 무방비로 살게 해서는 안됩니다."
현재 후쿠시마현 일대에서 오염 제거 작업을 진행중인 일본 당국은 주민들의 마을 복귀를 권장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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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문 기자 kmsh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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