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경기청장 영장 방침…최연희 오늘 소환

입력 2012.02.24 (08: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소환조사를 받은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4선의 무소속 최연희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철규 경기 경찰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

이 청장은 구속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5천만 원 안팎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돈을 돌려줬다는 증빙 서류까지 제시하며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유 회장이 건넨 돈 중 일부는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다음주 초 이 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4선의 무소속 최연희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최 의원에게 3천만 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는 유 회장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른바 '유동천 리스트'에 올라 앞서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이화영 정형근 김택기 전 의원은 어제 한꺼번에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4월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해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가급적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철규 경기청장 영장 방침…최연희 오늘 소환
    • 입력 2012-02-24 08:01:17
    뉴스광장
<앵커 멘트> 저축은행 비리에 연루돼 소환조사를 받은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검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은 4선의 무소속 최연희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성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철규 경기 경찰청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의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소환되기는 이번이 처음. 이 청장은 구속된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에게서 수차례에 걸쳐 5천만 원 안팎의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청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돈을 돌려줬다는 증빙 서류까지 제시하며 관련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유 회장이 건넨 돈 중 일부는 대가성이 있다고 보고, 다음주 초 이 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은 4선의 무소속 최연희 의원을 소환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최 의원에게 3천만 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는 유 회장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른바 '유동천 리스트'에 올라 앞서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이화영 정형근 김택기 전 의원은 어제 한꺼번에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4월 총선 등 정치 일정을 감안해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가급적 신속히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