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계 실질소비 지출 ‘마이너스’

입력 2012.02.2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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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4분기 가계 실질 소비지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 분배 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 자료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88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7.3% 늘었습니다.

또, 가구당 월평균 명목 소비지출은 23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습니다.

가구 실질소비지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입니다.

항목별로는 4분기 식료품과 교육비 지출 등이 늘었지만 교통비 지출과 오락 문화 지출은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또 가구당 이자 비용은 월평균 9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5.5% 증가했습니다.

소득이 일정부분 늘었지만 물가 상승과 이자 부담으로 가계 형편이 어려워지자 오락문화 지출을 중심으로 허리띠를 졸라 맨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지난해 5.73으로 전년의 5.66보다 상승해 전제적인 소득 분배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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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4분기 가계 실질소비 지출 ‘마이너스’
    • 입력 2012-02-24 19:38:12
    뉴스 7
<앵커 멘트> 지난해 4분기 가계 실질 소비지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 분배 지표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 자료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388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7.3% 늘었습니다. 또, 가구당 월평균 명목 소비지출은 238만 원으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0.8% 감소했습니다. 가구 실질소비지출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09년 2분기 이후 10분기 만입니다. 항목별로는 4분기 식료품과 교육비 지출 등이 늘었지만 교통비 지출과 오락 문화 지출은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또 가구당 이자 비용은 월평균 9만 4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5.5% 증가했습니다. 소득이 일정부분 늘었지만 물가 상승과 이자 부담으로 가계 형편이 어려워지자 오락문화 지출을 중심으로 허리띠를 졸라 맨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상위 20%의 소득을 하위 20%의 소득으로 나눈 5분위 배율은 지난해 5.73으로 전년의 5.66보다 상승해 전제적인 소득 분배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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