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 관통도로서 6중 추돌사고…11명 사상

입력 2012.02.24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강원도 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 관통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11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터널을 나오자마자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는 사고 다발지역이였습니다.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사이에 끼어 있는 승용차가 종이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버스가 승용차를 올라타 있고, 옆의 버스도 밀려들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긴급 구조작업을 벌여보지만, 사람을 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녹취> "여기 있어!"

사고는 오늘 오후 3시 반쯤 강원도 미시령 관통도로 요금소 300여m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관광버스와 승합차, 승용차 등 6대가 연쇄 추돌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살 최 모씨 등 4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부상자 : "뭐가 팡하더라고요. 어머 이게 뭔 소리인가 하고 보는 순간에 숙였다 일어나니까 정신도 하나도 없죠."

사고 지점은 터널을 나오자마자, 내리막이 이어지는 길로, 사고 다발 구간입니다.

지난해 화물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고, 버스가 산비탈을 들이받아 40여 명의 사상자가 나기도 했습니다.

내리막길인데도 과속하거나, 급경사로 브레이크가 고장나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녹취> 목격자 : "갑자기 2번째 차가 갑자기 나오는 순간 그때 저는 알았죠. 브레이크 과열이구나."

경찰은 미시령 일대 도로가 내리막이 심한 사고 다발 구간인 만큼 조심운전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시령 관통도로서 6중 추돌사고…11명 사상
    • 입력 2012-02-24 22:01:01
    뉴스 9
<앵커 멘트> 강원도 속초와 인제를 잇는 미시령 관통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11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터널을 나오자마자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지는 사고 다발지역이였습니다.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 사이에 끼어 있는 승용차가 종이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버스가 승용차를 올라타 있고, 옆의 버스도 밀려들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긴급 구조작업을 벌여보지만, 사람을 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녹취> "여기 있어!" 사고는 오늘 오후 3시 반쯤 강원도 미시령 관통도로 요금소 300여m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관광버스와 승합차, 승용차 등 6대가 연쇄 추돌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60살 최 모씨 등 4명이 숨지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녹취> 사고 부상자 : "뭐가 팡하더라고요. 어머 이게 뭔 소리인가 하고 보는 순간에 숙였다 일어나니까 정신도 하나도 없죠." 사고 지점은 터널을 나오자마자, 내리막이 이어지는 길로, 사고 다발 구간입니다. 지난해 화물차가 추락해 운전자가 숨졌고, 버스가 산비탈을 들이받아 40여 명의 사상자가 나기도 했습니다. 내리막길인데도 과속하거나, 급경사로 브레이크가 고장나 일어난 사고들입니다. <녹취> 목격자 : "갑자기 2번째 차가 갑자기 나오는 순간 그때 저는 알았죠. 브레이크 과열이구나." 경찰은 미시령 일대 도로가 내리막이 심한 사고 다발 구간인 만큼 조심운전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