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하루 이틀 봄이 다가올수록 바짝 긴장하는 곳, 바로 강원 영동지역입니다.
작은 불씨 하나도 쉽사리 대형 산불로 번지곤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걷잡을수 없이 번져가는 화염, 하룻밤새 천년고찰 낙산사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무려 973만제곱미터가 초토화됐습니다.
<녹취> 화재 당시 양양지역 주민 : "맞불을 놓을래도 바람이 부니까 불이 막 뛰기 때문에..."
<녹취> 화재 당시 양양지역 주민 : "그냥 순식간에 뒷집이 타버리더라구요"
2000년 이후 산불로 인한 강원도의 피해면적은 전국 피해면적의 무려 70%에 이릅니다.
한번 발생하면 대형산불로 번지기 쉬운 지형조건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 10도 이상 높아지고 매우 건조해집니다,
게다가 좁은 산 정상부에서 압축됐던 바람이 동쪽에선 최대 초속 30미터의 강풍으로 돌변하는 겁니다.
강풍이 윗쪽으로 수직상승하기 때문에, 불씨는 한번에 3,4km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산불의 확산 속도는 평소보다 여섯 배이상 빨라져 걷잡을 수 없이 번집니다.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대형산불의 확산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용희(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 : "초기부터 기상상황을 고려해 산불 확산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대형산불의 피해를 줄일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산림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불확산 예측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하루 이틀 봄이 다가올수록 바짝 긴장하는 곳, 바로 강원 영동지역입니다.
작은 불씨 하나도 쉽사리 대형 산불로 번지곤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걷잡을수 없이 번져가는 화염, 하룻밤새 천년고찰 낙산사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무려 973만제곱미터가 초토화됐습니다.
<녹취> 화재 당시 양양지역 주민 : "맞불을 놓을래도 바람이 부니까 불이 막 뛰기 때문에..."
<녹취> 화재 당시 양양지역 주민 : "그냥 순식간에 뒷집이 타버리더라구요"
2000년 이후 산불로 인한 강원도의 피해면적은 전국 피해면적의 무려 70%에 이릅니다.
한번 발생하면 대형산불로 번지기 쉬운 지형조건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 10도 이상 높아지고 매우 건조해집니다,
게다가 좁은 산 정상부에서 압축됐던 바람이 동쪽에선 최대 초속 30미터의 강풍으로 돌변하는 겁니다.
강풍이 윗쪽으로 수직상승하기 때문에, 불씨는 한번에 3,4km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산불의 확산 속도는 평소보다 여섯 배이상 빨라져 걷잡을 수 없이 번집니다.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대형산불의 확산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용희(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 : "초기부터 기상상황을 고려해 산불 확산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대형산불의 피해를 줄일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산림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불확산 예측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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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조심, 영동 대형산불 원인은 ‘양간지풍’
-
- 입력 2012-02-24 22:01:09
<앵커 멘트>
하루 이틀 봄이 다가올수록 바짝 긴장하는 곳, 바로 강원 영동지역입니다.
작은 불씨 하나도 쉽사리 대형 산불로 번지곤 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김민경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걷잡을수 없이 번져가는 화염, 하룻밤새 천년고찰 낙산사는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무려 973만제곱미터가 초토화됐습니다.
<녹취> 화재 당시 양양지역 주민 : "맞불을 놓을래도 바람이 부니까 불이 막 뛰기 때문에..."
<녹취> 화재 당시 양양지역 주민 : "그냥 순식간에 뒷집이 타버리더라구요"
2000년 이후 산불로 인한 강원도의 피해면적은 전국 피해면적의 무려 70%에 이릅니다.
한번 발생하면 대형산불로 번지기 쉬운 지형조건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 10도 이상 높아지고 매우 건조해집니다,
게다가 좁은 산 정상부에서 압축됐던 바람이 동쪽에선 최대 초속 30미터의 강풍으로 돌변하는 겁니다.
강풍이 윗쪽으로 수직상승하기 때문에, 불씨는 한번에 3,4km까지 날아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산불의 확산 속도는 평소보다 여섯 배이상 빨라져 걷잡을 수 없이 번집니다.
이같은 원리를 이용해 대형산불의 확산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이용희(기상연구소 예보연구과장) : "초기부터 기상상황을 고려해 산불 확산을 예측하는 시스템을 처음으로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대형산불의 피해를 줄일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산림청과 공동연구를 통해 산불확산 예측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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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mkdre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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