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도권 ‘진도 7’ 강진 대비 방재용품 불티

입력 2012.02.2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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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대지진을 겪은 일본에서는 요즘 도쿄에 진도 7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날 거라는 예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대비에 들어갔고, 방재용품은 품절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약 5백명 가량이 근무하는 도쿄상공회의소 건물입니다.

물과 비상식량, 간이 화장실까지 전 직원이 건물 내에서 5일간 버틸 수 있는 방재용품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러나 사흘전 정부가 도쿄에서의 강력한 지진을 언급한 뒤, 가스와 전기가 모두 끊길 것을 상정해 방재용품의 품목과 양을 늘렸습니다.

<인터뷰> 日 상공회의소 방재담당자 : "(지진때)회사에서 지내야하는 것을 전제로 물품을 비축하는 것은 건물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전화가 불통일 때 가족에게 안부 음성을 남길 수 있는 통신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도 인기입니다.

<녹취> "저는 무사합니다. 안심하세요."

가정과 직장에서 비상사태를 준비하면서 방재용품은 품절사태.

구입을 위해선 몇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와다(도쿄 시민) : "물과 죽을 사놓았어요.집이 무너지진 않아도 물품이 없을 때를 대비한거죠."

이렇게 수요가 늘면서 방재용품 판매는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16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본 정부가 도쿄만에서 일어날 규모 7의 직하형 지진을 상정해 대비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에선 이번 주말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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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수도권 ‘진도 7’ 강진 대비 방재용품 불티
    • 입력 2012-02-24 2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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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대지진을 겪은 일본에서는 요즘 도쿄에 진도 7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날 거라는 예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대비에 들어갔고, 방재용품은 품절 사태를 빚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약 5백명 가량이 근무하는 도쿄상공회의소 건물입니다. 물과 비상식량, 간이 화장실까지 전 직원이 건물 내에서 5일간 버틸 수 있는 방재용품이 준비돼 있습니다. 그러나 사흘전 정부가 도쿄에서의 강력한 지진을 언급한 뒤, 가스와 전기가 모두 끊길 것을 상정해 방재용품의 품목과 양을 늘렸습니다. <인터뷰> 日 상공회의소 방재담당자 : "(지진때)회사에서 지내야하는 것을 전제로 물품을 비축하는 것은 건물을 관리하는 입장에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휴대전화가 불통일 때 가족에게 안부 음성을 남길 수 있는 통신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도 인기입니다. <녹취> "저는 무사합니다. 안심하세요." 가정과 직장에서 비상사태를 준비하면서 방재용품은 품절사태. 구입을 위해선 몇달을 기다려야 합니다. <인터뷰> 와다(도쿄 시민) : "물과 죽을 사놓았어요.집이 무너지진 않아도 물품이 없을 때를 대비한거죠." 이렇게 수요가 늘면서 방재용품 판매는 1995년 고베 대지진 이후 16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일본 정부가 도쿄만에서 일어날 규모 7의 직하형 지진을 상정해 대비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에선 이번 주말 대지진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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