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연희 의원 ‘수천만원 수수’ 소환

입력 2012.02.24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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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유동천 리스트'의 파장이 끝이 없습니다.

오늘은 4선의 최연희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이 시각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오늘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성모 기자!

최연희 의원에 대한 조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도 진행 중인데요, 조사는 자정을 넘겨서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현재 최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08년 총선 직전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천만 원을 받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회장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최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일단 귀가시킨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4선의 최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이번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탭니다.

한편, 경찰청은 유 회장으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 청장이 지방청장 직위를 수행하면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청장이 유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가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음주쯤 이 청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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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연희 의원 ‘수천만원 수수’ 소환
    • 입력 2012-02-24 23: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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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유동천 리스트'의 파장이 끝이 없습니다. 오늘은 4선의 최연희 의원이 검찰에 소환돼 이 시각 현재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어제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은 오늘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성모 기자! 최연희 의원에 대한 조사가 지금도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지금도 진행 중인데요, 조사는 자정을 넘겨서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현재 최 의원을 상대로 지난 2008년 총선 직전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수천만 원을 받은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회장으로부터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그러나 최 의원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의원에 대한 조사가 끝나면 일단 귀가시킨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4선의 최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이번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탭니다. 한편, 경찰청은 유 회장으로부터 5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오늘 새벽까지 조사를 받았던 이철규 경기지방경찰청장에 대해 대기 발령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 청장이 지방청장 직위를 수행하면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청장이 유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의 일부가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보강 수사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다음주쯤 이 청장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와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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