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들의 거침없는 춤을 무대에!

<앵커 멘트>

10대 청소년들의 거침없고 활기 넘치는 춤을 담아낸 공연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김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할머니들의 춤 동작을 탐구해 이색적인 무용극을 선보였던 안은미씨.

이번엔 10대 청소년들의 막춤을 무대로 올립니다.

학교 교실과 길거리 등지에서 10대들이 추는 춤을 무용수들이 재현합니다.

일본군을 대파한 청산리 전투를 배경으로 한 음악극 '백야'.

군자금 모금과 독립군 훈련 등 실화를 재구성했습니다.

'백야'는 김좌진 장군의 호 이자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당시 '야간 공격'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천재 극작가의 죽음 이후 그의 작품 세계가 파헤쳐지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연극 '고곤의 선물'.

'에쿠우스'와 '아마데우스'로 유명한 영국 작가 피터 셰퍼 작품으로 지난 2003년 국내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권투를 소재로 한 연극 '뷰티풀 번아웃'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권투에 빠진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묘사한 배우들의 세련된 연기가 재미를 더합니다.

청화백자 위에 그려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와 달 항아리와 함께한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

달 항아리 표면에 명화나 유명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린 김중식 작가의 작품 3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랑미술제'의 30번째 막이 올랐습니다.

백남준과 김종학 그리고 이우환 작가의 작품 등 3천여 점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미술제엔 화랑협회 소속 90개 화랑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