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개선 없이 근본적 진전 없어”

입력 2012.02.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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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끝난 북미 고위급 회담에 대해 한미 양국은 유용한 대화였다고 평가했습니다.

6자 회담의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선결조건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3차 북미 고위급 회담을 마치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번 회담을 북한 새 지도부의 좋은 시작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북한 새지도부가 대화의 장에 나오기로 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싶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과 비핵화 문제를 직접 연계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북한의 식량부족 상황과 다른 주변국의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유연한 입장을 보였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특히 근본적인 진전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남북 관계 개선을 꼽았습니다.

<녹취> 임성남(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앞으로 6자회담 재개 과정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도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 1부상은 아직 중국 북한대사관에 머물며 회담 결과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내일 일본을 방문해 북미 회담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6자회담 관련국들간 회동이 연쇄적으로 이뤄지면서 대화기조를 이어간다면, 상반기 중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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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관계 개선 없이 근본적 진전 없어”
    • 입력 2012-02-25 21: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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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끝난 북미 고위급 회담에 대해 한미 양국은 유용한 대화였다고 평가했습니다. 6자 회담의 진전을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선결조건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 3차 북미 고위급 회담을 마치고 우리나라를 방문한 데이비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번 회담을 북한 새 지도부의 좋은 시작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녹취> 글린 데이비스(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 지났는데도 북한 새지도부가 대화의 장에 나오기로 했다는 점을 평가하고 싶습니다." 대북 인도적 지원과 비핵화 문제를 직접 연계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지만, 북한의 식량부족 상황과 다른 주변국의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협상 과정에서 양측이 유연한 입장을 보였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미 양국은 특히 근본적인 진전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남북 관계 개선을 꼽았습니다. <녹취> 임성남(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앞으로 6자회담 재개 과정에서 남북 비핵화 회담도 개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 김계관 외무성 제 1부상은 아직 중국 북한대사관에 머물며 회담 결과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데이비스 대표는 내일 일본을 방문해 북미 회담 결과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6자회담 관련국들간 회동이 연쇄적으로 이뤄지면서 대화기조를 이어간다면, 상반기 중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기대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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