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생 비만 계속 증가…10명 중 6명 시력 나빠

우리나라 초ㆍ중ㆍ고등학생 100명 가운데 14명 정도가 비만이고, 10명 중 6명은 시력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700여 개 초, 중, 고생 18만여 명을 대상으로 2011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키와 몸무게는 20년 전보다 각각 최고 6.04㎝와 8.85㎏ 늘었지만 증가 폭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 비만율과 고도비만율이 모두 증가해 지난해 비만 학생 비율은 14.3%, 고도비만율은 1.26%로 전년보다 각각 0.05%포인트, 0.0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주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 비율은 초등학생 57%, 중학생 64%, 고교생 66% 정도로 전년보다 4%포인트 정도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시력은 좌우 한쪽이라도 맨눈 시력이 0.7 이하이거나 시력이 나빠 안경을 쓴 `시력 이상' 비율이 57% 정도였습니다.

이 비율은 2001년 39%에서 2010년 47%까지 매년 증가한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