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어린이집 오늘부터 집단 휴원 돌입

입력 2012.02.27 (09:17) 수정 2012.02.27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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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공립과 직장 어린이집 등을 제외한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이 오늘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당직교사 등을 배치해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당장 맞벌이 부부는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어린이집 총연합회 민간 어린이집 분과위원회는 보육료 현실화와 교사 처우 개선, 과도한 규제 철폐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집단 휴원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 지역 민간 어린이집은 모레 휴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전과 광주 등의 민간어린이집은 집단 휴원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이번 집단 휴원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규제 완화와 교사 처우 개선 등의 요구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휴원을 하더라도 당직 교사가 배치되기 때문에, 어린이집이 완전히 문을 닫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부모와 아동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부와 각 지자체가 나서 민간 어린이집을 상대로 휴원 불참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이집이 1주일간 휴원하면 영유아보육법 시행 규칙에 따라 2개월 영업정지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어린이집은 4만 여 곳으로 135만 명의 어린이를 보육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민간 어린이집은 만5천여 곳으로 75만 명의 어린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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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 어린이집 오늘부터 집단 휴원 돌입
    • 입력 2012-02-27 09:17:36
    • 수정2012-02-27 19: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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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공립과 직장 어린이집 등을 제외한 전국의 민간 어린이집이 오늘부터 임시 휴원에 들어갑니다. 정부는 당직교사 등을 배치해 큰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당장 맞벌이 부부는 걱정이 앞설 수 밖에 없습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어린이집 총연합회 민간 어린이집 분과위원회는 보육료 현실화와 교사 처우 개선, 과도한 규제 철폐 등을 요구하며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집단 휴원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 지역 민간 어린이집은 모레 휴원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전과 광주 등의 민간어린이집은 집단 휴원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이번 집단 휴원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규제 완화와 교사 처우 개선 등의 요구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휴원을 하더라도 당직 교사가 배치되기 때문에, 어린이집이 완전히 문을 닫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부모와 아동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복지부와 각 지자체가 나서 민간 어린이집을 상대로 휴원 불참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린이집이 1주일간 휴원하면 영유아보육법 시행 규칙에 따라 2개월 영업정지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현재 전국의 어린이집은 4만 여 곳으로 135만 명의 어린이를 보육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민간 어린이집은 만5천여 곳으로 75만 명의 어린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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