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⑥] 사령탑이 꼽는 우승 후보는 ‘수원’

입력 2012.02.27 (12:18) 수정 2012.02.2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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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을 앞두고 16개 구단 사령탑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27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킥오프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16개 구단의 사령탑 가운데 8명이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수원을 선택했다.

이유는 '전통명문'인 수원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것으로 모였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을 노렸지만 '무관(武冠)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절치부심한 윤성효 수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서 '골잡이' 라돈치치와 조동건을 영입한 데 이어 최근 전북에서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수인 서정진까지 데려와 공격진 보강에 힘을 기울였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수원이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안 나가는 데다 선수 보강도 잘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K리그에 발을 담근 대구의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도 "아직 다른 팀에 대해 잘 모르지만 수원이 우승할 것 같다"며 수원에 한 표를 던졌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과 울산의 김호곤 감독 역시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수원을 꼽는 등 무려 8명의 감독이 우승 후보로 수원을 선택했다.

반면 지난해 '닥공(닥치고 공격)'을 앞세워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전북은 2표밖에 얻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부산의 백기홍 코치와 인천 허정무 감독만 전북에 표를 줬다.

K리그 2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게 사령탑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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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개막 ⑥] 사령탑이 꼽는 우승 후보는 ‘수원’
    • 입력 2012-02-27 12:18:07
    • 수정2012-02-27 12:19:34
    연합뉴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을 앞두고 16개 구단 사령탑들 사이에서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27일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킥오프 프레스 콘퍼런스'에 참석한 16개 구단의 사령탑 가운데 8명이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수원을 선택했다. 이유는 '전통명문'인 수원이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 것으로 모였다. 수원은 지난해 K리그, AFC 챔피언스리그, FA컵에서 모두 우승해 트레블을 달성하는 것을 노렸지만 '무관(武冠)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절치부심한 윤성효 수원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서 '골잡이' 라돈치치와 조동건을 영입한 데 이어 최근 전북에서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수인 서정진까지 데려와 공격진 보강에 힘을 기울였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수원이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안 나가는 데다 선수 보강도 잘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유력한 우승 후보"라고 말했다. 올해 처음 K리그에 발을 담근 대구의 모아시르 페레이라 감독도 "아직 다른 팀에 대해 잘 모르지만 수원이 우승할 것 같다"며 수원에 한 표를 던졌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과 울산의 김호곤 감독 역시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수원을 꼽는 등 무려 8명의 감독이 우승 후보로 수원을 선택했다. 반면 지난해 '닥공(닥치고 공격)'을 앞세워 K리그 챔피언에 오른 전북은 2표밖에 얻지 못했다. 안익수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부산의 백기홍 코치와 인천 허정무 감독만 전북에 표를 줬다. K리그 2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있는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은 한 해를 보낼 것이라는 게 사령탑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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